노숙자는 항상 중요한 문제가 되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 무직과 같은 이유로 집을 갖지 못한다. 건강에 문제가 있어 일을 시작할 수 없고, 그래서 병원을 갈 수 없으니 끝나지 않는 악순환이다.

갈 곳이 없는 이들은 신문이나 박스로 몸을 덮은 채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고, 음식이나 따뜻한 옷가지를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진다. 한 자선 단체가 이런 불행한 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호주 자선단체 베드 다운(Beddown)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나선 단체다. 그들은 어느 날, 주차장과 같이 밤에 비는 장소를 쉼터로 만들면 좋겠다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대규모 주차장 운영소 중 하나인 시큐어 파킹(Secure Parking)에 허가를 구했고, 호주 브리즈번에서 2주간의 시범 운영을 허락받았다.

노숙자들의 편안한 하룻밤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전 주차장의 모습은 이러했다.

베드다운 단체 창립자 노먼 맥길리브레이(Norman McGillivray)가 어느 날 저녁 텅 빈 주차장을 걸어가던 중 ‘이곳을 쉼터로 사용하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떠올렸다. 좀 더 신중히 계획을 세운 후, 마침내 그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

해당 단체의 목표는 낮에만 사용되는 공공장소들을 밤에는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노숙자들이 편안한 밤을 보내고,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많은 노숙자들이 좋지 않은 생활 환경으로 인해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이는 우울증, 당뇨병, 고혈압, 비만, 기억력 저하와 같은 다른 문제들을 야기한다. 게다가 인지 기능 손상,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에 이를 수도 있으며, 누군가에게 그나마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도둑맞을 위험에도 계속 노출된다.

베드다운 단체는 주차장 손님들에게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헤어드레서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했다. 그리고 새 옷, 씻을 수 있는 공간, 사회 복지 사업을 제공하는데도 도움을 주었다.

“노숙자들이 하룻밤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편안한 침대를 마련하는 것이 저희의 최종적 목표입니다. 수면 부족은 노숙자들에게 심각한 문제이므로 쉼터와 같이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가 있다면 베드다운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습니다.” 베드다운 설립자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쓴 글이다.

“지난밤, 멋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베드다운의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토요일 늦은 밤 시범 운영을 위해 달려와 침대 준비를 도와주신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예상했듯 몇몇 난관이 있긴 했지만 베드다운을 현실화하는 일은 정말 멋졌습니다. 베드다운은 수면이 힘든 분들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쉼터, 그리고 편안한 침대와 잠자리를 즉각적으로 제공할 것입니다. 쉼터 손님들에게 숙박 시설, 교육, 고용 기회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베드다운이 사라지도록(이것이 저희 비전입니다) 저희 협업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베드다운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