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에 반하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여기 한 부부는 대학교 때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이미 6살 때 첫눈에 반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인들은 2011년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다고 믿고 있는 헤이디와 에드 부부를 소개한다.

Ed & Heidi Savitt

에드와 헤이디는 전공은 다르지만, 같은 뉴캐슬대학교 학생이었다. 에드가 처음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 세탁기 사용법을 몰라 헤매고 있을 때였다. 기숙사에 먼저 들어온 헤이디가 흔쾌히 그를 도와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몇 주 후, 두 사람은 기숙사에서 외출을 허락받고 피자 가게에서 첫 데이트를 한 후 사랑의 싹을 튀었다. 몇 년 후 에드는 프로포즈를 했고 ‘이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론을 향해 갔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하지만 어느 날, 헤이디는 부모님과의 저녁 식사자리에 에드를 데려갔다. 식사 도중 헤이디의 엄마는 어린 시절 터키로 가족 여행을 갔던 때에도 헤이디가 ‘에드’라는 남자친구를 사귀었다고 말했다.

처음에 두 사람은 그저 깜찍한 우연이라 생각하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헤이디의 엄마가 다락방에 쌓아두었던 가족 사진을 보다가 헤이디와 그 꼬맹이 에드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두 사람에게 보내 주기 전까지는 말이다.

Ed & Heidi Savitt
Ed & Heidi Savitt

에드는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진 속 6살 꼬맹이는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이었던 것이다. 헤이디도 너무 놀라 잠시 기절할 정도였다! 에드의 가족도 그 때 사진을 찾아보았고 당연하게도 6살의 헤이디와 에드가 함께한 가족 여행 사진들을 발견했다.

1997년, 두 가족은 해외로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한 가족은 셰필드에서, 다른 한 가족은 런던에서 출발했고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두 가족 모두 같은 시기에 터키 보드럼(Bodrum)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던 것이다. 아이들이라면 늘 그렇듯 여행 중 쉽게 친구가 되곤 한다.

Ed & Heidi Savitt

당시 두 사람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보였지만, 휴가가 끝난 후 그들의 우정도 끝이 났다. 헤이디는 지금까지도 상세한 내막에 대해 잊고 지냈다.

운명이 가져온 이 유쾌한 장난은 곧, 인터넷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Ed & Heidi Savitt

2016년 여름, 에드와 헤이디는 결혼식을 올렸고 이제 런던에서 커피숍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고작 6살이었던 때 둘의 모습을 찾고자 어린 시절 휴가를 함께 보냈던 장소를 다시 찾았다. 그리고 무려 20년도 전에 시작되었던 두 사람의 사랑과 운명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