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이글(harpy eagle, 부채머리수리)는 너무나도 특이하게 생겨서, 언뜻 보면 새를 분장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래서 오해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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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이글은 우림에 살던 새로, 크기 또한 굉장하다. 최근, 녀석들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레딧에서는 하피 이글을 모아놓은 사진이 하루도 안 돼 91,600개에 달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녀석은 탁월한 사냥꾼의 피가 흐르는 독수리임을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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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이글은 우림과 세계 전역에서 발견되는, 가장 크고도 강력한 조류이다. 또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종의 새이기도 하다. 날개를 쭉 펼치면 224cm에 달하지만, 몸무게는 암컷이 약 9kg, 수컷이 4kg 남짓이다. 특히 머리 위로 솟아오른 부채 모양의 관모는 녀석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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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이글은 주로 열대림에 서식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어 중앙아메리카에서는 거의 멸종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하피 이글 개체 수는 50,000마리 미만으로 전해지고 있다.

Colin Hepburn
The Next Gen Scien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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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이글은 먹이도 큰 먹이를 잡아먹는다. 원숭이, 나무늘보, 긴코너구리, 새, 뱀, 도마뱀 등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이 정도면 사람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해야 할까. 어찌 됐든 녀석의 생김새만 보고, ‘새 분장을 한 사람’으로 오해해, 다가가는 위험한 행동은 삼가는 게 좋을 것이다.

Bjørn Christian Tørris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