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모래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있다. 그는 지난 10년 간, 오직 모래로만 천상의 예술품들을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백문이 불여일견! 안도니 바스타리카(Andoni Bastarrika)의 작품을 직접 감상해보자.

Andoni Bastar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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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짓고 뿌듯해하지만, 바스타리카는 그렇지 못하다. 그에겐 상상을 초월하는 높은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주로 자연을 다루되, 엄청난 공을 들여서 만들어진다. 황소에서 상어, 아프리카 야생동물에 이르기까지… 분명 모래로 만든 조각들인데 마치 땅에서 동물들을 파낸듯한 모습이다.

Andoni Bastar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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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타리카는 두 딸과 2010년 여름에 바닷가에 갔다가 미술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다고 한다. “손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과 같았죠. 이 재능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으며, 근 10년간 작품 활동에 매진했었네요.”

Andoni Bastar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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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는 정말 홍미로운 존재예요. 어떻게 다가가든 우리에게 배우고자 하는 점을 알려주죠” 바스타리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명했다. “조각을 만들고자 한다면, 그 과정에서 셀 수 없는 수의 모래 입자들이 서로를 껴안으면서 참여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들이 결합하는 방식을 결정짓는 것뿐이죠. 예술가가 한 발짝 떨어지면 그 조각이 유지되는 것은 자연 덕분이다. 곧 바람에 조각이 마르고 입자들이 흩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조각이 흩어지고 알아볼 수 없게 되는 거죠.”

바스타리카 모래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도 모래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도 서로를 꼭 붙들어야 합니다.”

Andoni Bastar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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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모래조각은 어떻게 제작되는 걸까? 우선 습한 모래를 쌓아서 모양을 잡는다. 그리고 표현 방식을 구상하고 숨결을 불어넣는다. 뾰족한 막대기나 깃털로 표현을 더 심화시키고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 외에도 여러 색상의 돌가루, 유리조각, 숯 가루 등을 활용한다.

조각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작품마다 다르나, 큰 작품은 12시간, 작은 크기의 개는 6-8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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