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얀나는 어린 딸과 해변을 거닐던 중 한 소년과 마주쳤다. 소년과 딸은 금세 친해졌다. 엄마는 그런 두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그 사진은 미국 전역으로 널리 퍼졌다.

Facebook/Ayanna Toye Barrows

아얀나(Ayanna Toye Barrows)와 딸 키라(Cyrah)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살고 있다. 2016년, 모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머틀 비치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해안가에 위치한 이 도시는 매년 약 1,4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아얀나와 키라는 그 아름다운 해변에 머무는 동안 모래 위를 거닐며 노을을 감상하기로 마음 먹었다.

Myrtle Beach / shutterstock

하지만 두 사람이 해변을 거닐며 경치도 감사하고 음료수도 마시던 중, 누군가가 나타났다. 한 남자아이였는데, 그는 딸 키라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안녕!” 소년이 말했다.

“딸과 노을을 보며 머틀 비치를 걷고 있었는데, 한 작고 사랑스러운 남자아이가 키라 앞으로 곧장 걸어왔어요” 아얀나가 말했다. “아이는 그의 목에 걸려 있는 상어 이빨을 키라에게 보여주더군요.”

소년은 액세서리를 보여주며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깬 후, 키라에게 이름을 말해주었다. 하지만 몇 마디를 나눈 뒤, 두 아이는 각자의 길을 갔다. 소년은 소년의 엄마에게로, 키라는 아얀나에게로.

Facebook/Ayanna Toye Barrows

하지만 두 아이의 우정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얀나가 말했다. “몇 분 후에 그 소년이 제 딸의 이름을 외치며 마치 슬로 모션처럼 뛰어오더군요. 딸이 고개를 돌리자 소년은 활짝 웃었어요.”

키라와 소년은 다시 한번 대화를 나눴다. 그들이 선택한 대화 주제는 소년의 멋진 상어 이빨이었다.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던 듯, 아이는 모녀에게 상어 이빨이 자신에게 초능력을 주었다고 말했다. 아얀나는 그 남자아이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Facebook/Ayanna Toye Barrows

아얀나는 딸과 새 친구가 해변가에서 달리고, 걷고, 대화하는 것을 보며, 그 순간이 너무도 특별했기에 꼭 사진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얀나는 소년의 엄마에게 다가가 아들과 키라의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허락을 구했다.

그렇게 찍힌 사진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Facebook/Ayanna Toye Barrows

사진 속에서 두 아이는 새로운 친구의 허리를 꼭 감싸 안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얀나는 그 순간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으며, 무엇보다도 너무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생각했다.

“아무도 자세를 잡아주지도 않았고, 웃으라고 말하지도 않았어요. 둘 사이에는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었죠. 산책을 끝내고 헤어져야 할 때가 됐을 때, 둘은 꼬옥 끌어안더니 ‘잘 가(Good Byes.)’라는 인사를 한 스무 번 정도 나누더군요. 그냥 눈물이 떨어지더군요.”

그 사진을 처음 보면 그저 가족 여행의 소중한 순간을 담은 평범한 사진으로 보이지만, 아얀나에게 있어서는 더 많은 것을 의미했다. 그녀에게 있어 그 사진은 아이들이 얼마나 인종, 성별, 이념, 세대를 보지 않고 마음만으로 사람을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었다.

Facebook/Ayanna Toye Barrows

사진에 대해 아얀나는 말했다. “인간으로서의 우리가 혐오, 차별, 비판, 혐오, 그늘을 보지 않고 단순하게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입니다. 세상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석양을 맞으며 함께 걷는 순수한 순간이었습니다. 둘은 서로만을 바라 보았죠.”

shutterstock

아얀나는 포스트 마지막에 우리 모두는 키라와 그녀의 친구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본보기였다. “우리도 이 두 아이들처럼 행동했다면 세상은 훨씬 더 좋은 곳이 되었을 거예요.” 아얀나가 말했다.

2016년 아얀나와 키라의 이야기가 페이스북에 소개되고 난 후, 수백만 명의 가슴을 울렸다. 지금까지 해당 포스트는 27만명이 좋아하고, 56,000이상 공유되었다.

Facebook/Ayanna Toye Barrows

아얀나가 말했듯, 우리가 아이들처럼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다가갔다면,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되었을 것이다. 해당 포스트에서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한 누리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랑에 색깔은 없다.”

Facebook/Phyllis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