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장애를 가진 두 살배기 소년이 고등학생들로부터 새 휠체어 선물을 받아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었다.

킬리언 잭슨(Cillian Jackson)은 유전적 결함으로 운동 기능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킬리언은 작년까지 줄곧 유모차를 타거나 부모님의 팔에 안겨 다닐 수밖에 없었다. 아이의 부모님은 아들이 좀 더 편하게 움직이거나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다. 그러나 전동 휠체어 가격이 수백 만원에 달하여 감당하기 어려웠고, 게다가 킬리언의 어린 나이 때문에 보험금으로도 그 금액을 충당할 수 없었다.

Youtube / Kare11

하지만 킬리언의 아빠 타일러(Tyler Jackson)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휠체어를 사는 데 돈을 쏟아 붓는 대신에 자신의 모교가 소재한 미네소타 주 파밍턴 고등학교(Farmington High School) 로봇 공학과 학생들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구했다.

파밍턴 고등학교의 로그 로봇 공학과(Rogue Robotics) 팀은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가질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학생들은 두 살배기 소년의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들었을 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 도전을 받아들였다.

Jo Loza / Farmington High School Robotics Team

학생들은 킬리언의 부모님이 개발 연구를 위해 제공한 전동 장난감 자동차를 휠체어의 기초로 삼았다. 좀 더 쉽게 휠체어를 조종할 수 있는 조이스틱을 달았고, 거의 모든 전자 장치를 교체했으며, 아동용 자전거 시트를 아마존(Amazon)에서 구입해서 달았다. 또 범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휠체어의 가장자리에 수영장에서 쓰는 발포 고무로 만든 튜브를 장착했고, 킬리언의 신체가 휠체어에 안전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5가지 멜빵이 달린 벨트를 달았다.

기술한 바와 같이 값비싼 부속품은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학생들은 킬리언이 휠체어에 몸을 싣고 작업실을 행복하게 돌아다니던 모습을 볼 때의 만족감은 값을 매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Krissy Jackson

“대회에서 우승한 것보다 더 값진 승리를 한 것 같아요.” 한 학생이 뉴스 채널 KARE11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다른 학생은 “교과 과제를 완수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었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