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쁜 와플 하우스(Waffle House)

한 직원이 근무 스케줄에 작은 실수를 하면서, 일요일 밤에 혼자서 식당 전체를 봐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waffle house

그 날 밤 크리스포(Ethan Crispo)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와플하우스를 찾은 30명의 손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직원 한 명이 혼자서 주문을 받고, 요리를 하고, 서빙을 하고, 계산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크리스포는 주문한 음식이 나올 거라는 희망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벤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던 알바생은 절망에 빠진 듯 보였다. 특히 카운터로 다가온 한 파란 셔츠를 입은 남자 손님과 대화를 할 때는 거의 눈물을 쏟을 듯 보였다. 그런데 짧은 대화가 끝난 후, 벤은 그 남자에게 파란 앞치마를 건넸다. 그리고 그 손님은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정말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처음엔 교대 근무를 하러 온 직원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죠.” 크리스포가 AL에 말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그냥 낯선 손님이었다고요!”

심지어 그 남성은 전화도 받고, 테이블도 치우고, 서빙까지 도왔다!

몇 분 후, 한 여성이 하이힐에 반짝이는 스팽글이 달린 드레스를 입고 커피를 더 시키기 위해 카운터 뒤로 걸어왔다. 그리고는 테이블로 돌아가기 전 몇 가지 추가 주문을 했다.

그 때, 빨간 셔츠를 입은 또 다른 손님이 다가와 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아쉽게도, 크리스포는 그 남자의 이름도 듣지 못했고 사진도 남기지 못했다.

그 날 밤 ‘고객 서비스’라는 말은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엄청난 경험이었어요.” 크리스포가 말했다. “정말이지, 정말 멋진 사람들이 자연스레 뭉쳐 만들어낸 따뜻한 장면이었죠.”

크리스포는 “[그 날 밤, 도움의 손길을 내민 손님들의 행동은]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분명 저에게도 인생의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라며, “정이란 그냥 좋다는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정말 위대한 것이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