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12살 남자 아이가 쓴 편지가 많은 사람들을 울렸다.

12월 13일, 졸린(Xollin)유기견보호소 문앞에서,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편지가 든 상자가 발견됐다. 편지는 어린 남자아이가 쓴 것이었다. 유기견 보호소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Xolin

“누군가 우리 유기견보호소 앞에 상자를 하나 놓고 갔다. 상자를 여니 강아니 한 마리와 봉제인형 하나, 그리고 편지가 한 장 들어있었다.”

유기견보호소는 우선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했다.

“강아지 꼬리를 보니 한눈에도 골절된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우선 동물병원에 데려가보려고 한다. 또 기생충도 제거하고, 건강검진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비용도 들고, 시간도 써야 하겠지만 강아지는 이제 안전할 것이다.”

Xollin

그렇다면 누가, 왜, 이 가엾은 강아지를 두고 떠난 것일까?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Xollin

“제 이름은 안드레고, 저는 열 두 살이에요. 저희 엄마와 저는 강아지를 부탁드리려고 해요. 아빠 몰래 하는 일이에요. 아빠는 강아지를 팔고 싶어하거든요. 항상 강아지를 발로 차고 때리세요. 한 번은 강아지를 발로 세게 차서 꼬리가 다쳤어요. 강아지를 제발 도와주시고 돌봐주세요. 인형을 하나 같이 넣었어요. 그러면 강아지가 저를 잊지 않겠죠?

Xollin

아빠로 부터 녀석을 보호해줄 수 없었던 12살 안드레는, 눈물을 머금고 녀석을 보호소에 두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보였다.

유기견보호소는 강아지에게 “레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레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기견보호소는 지금까지 레네를 입양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300통 이상 받아 어느 집에 레네를 보낼지 고민하고 있다.

Xollin

유기견보호소는 “세상에는 학대받은 동물들이 수 백만 마리 있고, 모두 행복한 가족과 함께 사랑받으며 살아갈 자격이 있다”며, “이 강아지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에게 마음을 열고 새로운 가족으로 기꺼이 맞이했다면 우리 유기견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두 번씩은 입양되었을 것이다. 본인의 지역과 주변 지역사회에서 학대당했거나 버려진 동물들을 보호하는데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민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Xol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