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살고 있는 라타나(Latana Chai)는 최근 끔찍한 비극을 겪었다.

6월 3일 토요일 자정 경, 라타나가 7개월 된 딸 마사일라(Masailah)와 집에 있을 때였다.

“쾅 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고, 전 ‘무슨 일이지?’ 싶었죠.”

이어, 라타나는 반려견 사샤가 매우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사샤가 낑낑대면서 계속 문에다가 점프를 하더라고요. 문 앞에 갔더니 사샤가 달려와서 짖기 시작했어요.”

사샤(Sasha)는 딸 마사일라와 몸집이 거의 비슷한 8개월 된 핏불이었다.

사샤의 짖는 소리는 평소보다 더 컸다. 라타나는 곧장 불안감에 휩싸였다. 평소 온순했던 샤샤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Youtube / KCRA

KTVU에 따르면, 라타나는 사샤가 무엇을 보고 짖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고 했다. 그 순간, 이웃집에서 치솟는 불길과 검은 연기를 보았다. 불은 급속도로 라타나의 집을 향해 옮겨 붙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라타나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라타나는 딸을 데리러 서둘러 위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러나 위층에는 딸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곳엔 이미 샤샤가 와있었는데, 녀석은 마사일라의 기저귀를 물고 위험으로부터 끌어내고 있었다. 사샤는 자신보다 며칠 늦게 태어난 동생 마사일라가 가장 위험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했다.

Youtube / KCRA

엄마는 사샤의 도움 덕분에 모두를 데리고 안전하게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사샤의 경고가 아니었다면 온 가족이 불길에 휩싸였을지도 모르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 놀라운 강아지와 구조 장면은 아래 영상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핏불을 그저 천성적인 투견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 일화는 모든 핏불이 위험한 것은 아니며, 그들을 올바르게 키우는 것 역시 보호자의 몫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