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은 항상 코를 킁킁대고, 짓고, 일정 시간 뛰어다닐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허셸(Herschel)이라는 저먼셰퍼드는 지난 5년간 기둥에 묶여 지냈다. 무관심한 주인으로부터 그 어떠한 사랑과 관심도 받지 못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마침내 허셸이 구조되어 보호소로 옮겨졌을 때, 그는 새로운 환경에 몹시 흥분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보호소는 허셸의 활기 넘치는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공간을 제공해주지 못했다…
허셸은 너무 행복했고 또 활발했기에, 새로운 가족들에게는 그 모습이 너무 지나쳐 보였다. 녀석의 흥분과 에너지는 분노로 오인됐다.
슬프게도, 허셸은 남은 생을 우리 안에서만 보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가엾은 허셸을 찾는 가족이 있었다. 바로, 마이켈슨 파운드 애니멀(Michelson Found Animals)이라는 곳에서 허셸의 사연을 듣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소식은 록키 카나카(Rocky Kanaka: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배우)에게 까지 전해졌다. 그리고 록키의 “Dogs Day Out” 프로그램은 허셸을 위해 평생 기억에 남을 신나는 모험을 준비했다. 허셸에게는 그럴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그 여행은 눈으로 뒤덮인 설산을 뛰어 노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난생처음 보는 솜털 같은 하얀 눈은 허셸에게 큰 즐거움이었다.
눈 위에서 달리고, 던지는 놀이를 하는 허셸의 모습은 눈물이 핑 돌 정도로 행복해 보였다. 그리고 자신의 에너지에 흠뻑 빠져든 아이들에게 포옹을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최고의 순간이 남아 있었다. 바닷가에 도착한 허셸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했다.

허셸이 발가락 사이에 모래를 넣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바다를 보자마자 낑낑대는 녀석의 모습은 정말 행복해보였다.
마침내 자유를 찾은 허셸의 행복에 젖은 반응을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