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Scott Hawkins)의 세상이 악몽으로 변했을 때, 그의 나이는 고작 37세였다.

아내 다니엘레(Danielle)가 근처 마을에서 수업을 듣고 있을 때, 스캇은 치명적인 뇌졸중을 일으켰다.

다니엘레는 당시 남편과의 전화를 절대 잊지 못한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었다. 때는 4월의 어느 날이었다.

Scott Hawkins with wife Danielle / Facebook

“남편이 전화를 해서는, 불분명한 발음으로 말을 했어요.” 다니엘레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극심한 두통이 왔다고 하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했죠.”

다니엘레는 911에 전화했고, 의료팀은 스캇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응급구조사들이 스캇을 구급차에 태웠어요. 이후, 남편의 혈압이 치솟더니 폐에 물이 차버렸죠.” 다니엘레가 말했다.

“최악이었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다니엘레가 이어서 말했다. “그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때때로 이렇게 힘겹게 느껴집니다.”

Scott Hawkins with wife Danielle / Facebook

응급구조사들은 구급차 안에서 스캇에게 삽관술을 시도해야 했다.

두 사람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사들은 다니엘레에게 다른 가족들도 부르라고 권했다.

남편은 그 날 밤을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남편의 산소수치가 60~70이었어요. 정상이라면 90이 넘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다니엘레가 말했다.

스캇의 뇌간 근처에 있던 선천적 기형 뇌동정맥이 터진 것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었던 동맥류가 뇌졸증을 유발한 것.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hutterstock

외과 의사들은 뇌 출혈을 막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수술을 진행하던 중 스캇에게 심장마비가 왔다.

“몇 분 정도 숨이 멎었죠.” 다니엘레가 말했다. “그게 산소 수치가 낮아진 또 다른 이유이기도 했어요.”

수술 후 1주일이 지났다. 스캇은 여전히 의식이 없었다.

의사들은 이 상태로면 스캇이 다시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남편을 보내주라고 하더군요.” 다니엘레가 말했다.

Scott Hawkins with wife Danielle / Facebook

하지만 그녀는 그 참혹한 현실을 믿으려 하지 했다.

다니엘레는 의사들이 모르는 남편의 강한 정신력을 알고 있었다.

다니엘레는 산소호흡기를 제거하고 작별 인사를 하는 대신, 죽어가는 남편에게 몸을 기울여 키스를 했다.

그리고 “사랑해”라는 말을 귓가에 속삭였다.

그런데 생기를 잃은 몸에 입을 맞춘 그녀는 예기치 못했던 무언가를 느꼈다.

스캇도 그녀에게 키스를 해 준 것이다.

Scott Hawkins with wife Danielle / Facebook

다니엘레의 상상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징후는 그녀에게 믿음을 주었다. 그리고 스캇이 회복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증명하기 위해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은 그녀를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믿음은 천천히 결실을 보였다.

호흡재활치료 5주 차, 스캇에게는 더 이상 산소 호흡기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 때 저는 모두에게 (그가 회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기 시작했어요.” 다니엘레가 말했다.

Scott Hawkins with wife Danielle / Facebook

“남편은 음악가예요. 그래서 기타를 가져왔죠. 남편은 줄을 튕겼어요. 의사들은 그냥 반사 운동이라고 했죠. 남편에게 다른 줄을 쳐보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더군요.”

스캇은 숨 쉬는데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기관절개술을 받아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니엘레는 스캇의 목에 뚫려 있던 구멍을 막았다. 그러자 스캇이 그녀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기도를 막았더니 남편이 제게 말을 걸기 시작했죠.” 그녀가 말했다.

“첫 마디는 ‘사랑해’ 였습니다. 두 번째 말은 ‘진통제 좀 줘’ 였고요. 그 후에 의사들이 남편에게 ‘뭘 연주하고 있죠?’라고 묻자 그는 ‘악기요’라고 대답했어요. 그제서야 의사들은 저희를 믿기 시작했죠.”

생존을 향한 명백한 투지를 본 의사들은 마침내 스캇을 믿기 시작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shutterstock

곧 그는 건강 재활 및 간호센터로 이송되었다. 구급차를 타고 이송된 스캇은 다음 16주 동안 일주일에 6일을 재활 시설에서 보냈다.

치료사들과 의사들은 언어 치료, 작업 치료, 물리 치료와 함께 음악 치료로 스캇이 체력과 조정력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마침내 16주가 지났고, 스캇은 집으로 돌아갔다. 두 발로 걸어서 말이다.

Scott Hawkins with wife Danielle / Facebook

“들어갈 때는 오른팔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에 들것에 실려갔는데, 나올 때는 한 팔로 보행 보조기를 잡고 다른 한 팔은 공중에 흔들면서 ‘즐겨보자!’라고 말하며 걸어 나왔죠.” 한시름 놓은 다니엘레가 말했다.

다니엘레는 스캇의 빠른 회복에 대해 재활 센터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러나 스캇의 회복에 가장 큰 공은 다니엘레였다. 그녀는 1초도 남편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지원해줬고, 격려해줬고, 필요할 때는 엄한 사랑까지 보여주었다.

그 첫날밤, 의사들이 가족들을 소집하라고 말했을 때조차도 그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절대 스캇이 죽을 것이라 믿지 않았다.

스캇은 아직 오랜 기간의 회복 단계를 밟아야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고 있다.

Scott Hawkins with wife Danielle / Facebook

“남편이 다시 기타를 치기 시작했어요. 드럼도 치죠. 음식도 삼키지 못했던 사람인데 말이에요. 9개월 동안 급식 튜브를 달고 있었는데 이제는 먹고 싶은 걸 다 먹을 수 있어요.” 다니엘레가 말했다.

기적이란 그것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을 때 일어나고, 그런 믿음을 가지고 상대를 보살필 때 일어난다. 그렇기에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이런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닐까?

Scott Hawkins with wife Danielle / Facebook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장애물을 넘고, 일어난 부부의 인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