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Gina Arnold)는 어린 딸 오브리(Aubrey)가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길가에 내려달라는 것을 까먹은 후 몹시 속상해하는 것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지나는 왜 그렇게 딸이 낙담하는 것인지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브리는 교실에 들어가기 전 “그 멋지고, 자그마한 할아버지와 대화를 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런 말은 들은 엄마라면 불안해지기 시작할 테지만, 아이들 사이에서 “주먹 아저씨(Mr. Knuckles)”라 불리는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Facebook / Gina Arnold

“아저씨는 학교 앞 계단에 서서 걸어오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해줘요.”

그것은 사실이었다. 지난 10년간, 월리 리차드슨(Wally Richardson)은 캘리포니아 주 엘도라도 힐스에 있는 마리나 빌리지 중학교 앞에 서 있었다.

이유가 뭐냐고?

Youtube / CBS

그는 학교 수업이 시작되기 전,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말을 건네며 주먹 인사를 나누고자 한다.

매일 아침, 94세의 월리 리차드슨은 부모님들에게는 손 흔들어 인사하고, 아이들과는 그가 “월리-인사(Wally-isms)”라 부르는 주먹 인사를 나눈다.

Facebook / Wally Richardson

월리 리차드슨은 2차 세계대전 때 미 해군에 입대했던 94세의 참전 용사이다. 월리는 6.25 한국 전쟁에도 참전한 전투기 조종사이기도 했으며, 이후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기장으로 일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한 그의 봉사 정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의 새로운 직장은 15년 전, 매일 산책을 하던 때 시작되었다. 그는 아이들이 “너무 커서”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게 되기 전, 인생의 교훈을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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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전쟁에서 싸우는 대신, 중학교 앞 인도에 서서 더 나은 국가를 위해 싸우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교과서에서는 찾을 수 없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다.

오브리와 다른 아이들은 그를 “주먹 아저씨”라 부른다.

Youtube / CBS

하지만 월리가 아이들에게 전형적인 “주먹 한 방”을 날리는 것은 아니다. 주먹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지혜의 말과 함께 공짜 “주먹 인사”를 건넨다.

리차드슨은 아이들에게 가능한 한 언제나 친절하라고 말하고, 아이들은 이렇게 답한다. “언제나 가능하죠.”

Facebook / Gina Michelle

그는 “사랑과 친절”이라는 중요한 삶의 교훈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

지나는 앞서 말한 계단을 운전해 지나치며 월리가 즐거워하는 학생들 무리 사이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참전 용사 월리를 칭찬하는 말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것이 바로 우리 중학생들에게 필요한 사랑과 지원입니다.” 지나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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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매일 학교 앞에 서서 그의 곁을 지나가는 모든 학생들에게 응원의 선물을 건넵니다.”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생들은 월리에게 매우 감사해 한다고 한다. 학교에는 그만을 위한 벽도 있다.

학교 벽의 벽화는 월리가 남긴 소중한 지혜의 말들로 가득 차 있다.

Facebook / Wally Richardson 

“한 아이의 인생에는 한 명의 중요한 어른이 필요할 뿐이고, 당신은 아이들에게 영원히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리가 아이들에게 바로 그런 존재이죠.” 학교 관계자 체릴 올슨(Cheryl Olson)이 말했다.

이 참전 용사가 아이들과 소통할 때면, 사람들은 80년이라는 나이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옳은 일을 하기만 한다면 무엇이 옳은 일인지 아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월리 리차드슨이 남긴 수많은 명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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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의 아내도 함께 하곤 했었지만 그녀는 이제 잘 걷지 못하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먹 아저씨는 하던 일을 멈출 수 없다고 한다.

월리는 왜 그 일을 계속하는지 CBS 뉴스에 설명했다.

“아이들이 인생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행동하고 사랑을 베풀 수만 있다면, 어려운 일은 없을 겁니다.” 리차드슨이 말했다.

이 모든 일을 윌리가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선의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좋은 말은 멀리 가는 법이죠. 월리는 진정한 군인이자, 영웅이자, 어린이들의 롤모델입니다.

그가 담았던 국가에서, 또 그 국가의 미래가 아이들과, 의미 있는 우정을 쌓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윌리 할아버지의 지혜가 세상을 더 밝게 만들 수 있다고 믿으신다면, 친구들에게도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