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의식 중이건 무의식 중이건 간에, 표면적인 것으로 진실을 판단하지 않으려 자신과 싸움을 벌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외형적인 것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외모에 관한 것이 그렇다.

리 토마스(Lee Thomas) 씨는 누구보다도 외모에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과거 작품으로 에미상(Emmy Award)까지 수상한 유능한 TV 리포터이다. 현재는 FOX 채널의 연예 관련 리포터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몇몇만이 이해할 수 있는 고통으로 매일을 싸운다. 바로 백반증이라는 피부병이다. 이 질환은 피부의 천연색소를 잃게 만든다.

Lee Thomas

처음에 리는 자신의 질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여느 때와 같이 이발을 하러 미용실에 갔을 때, 미용사가 머리 뒤통수에 밝은 색 피부 조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서야 진상을 알게 되었다. 그의 엄마는 피부 조각이 스트레스로 생겨났다고 생각했다. 그 말을 들은 리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피부 조각들은 걷잡을 수없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Lee Thomas

의사들은 앞으로도 리의 피부 색은 더 변할 것이며, 치료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리는 자신의 커리어도 끝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꿈을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순 없다고 결심했다. 여기까지 오는데 인생의 모든 걸 바친 그였기 때문이다. 그는 다시 일어나, 본래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싸우기로 마음먹었다.

Lee Thomas

리는 사람들이 그를 믿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들이 한 두 명이 아니란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리는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밝혔지만, 방송에 나가는 동안에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기로 했다. 그리고 매일 TV에 출연하기 전에 진한 화장을 덧칠했다. 시청자들이 자신이 하는 말보다 외형에 주의를 집중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다.

Lee Thomas

그것은 리포터로서 진실을 전하고자 하는 리의 신념이자,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했다. 그는 매년 세계 백반증의 날에만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적극적인 인식 개선 활동 덕분에, 실제로 백반증을 앓는 많은 이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Lee Thomas

리는 현재 동기부여 연설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매일매일 이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랐다. 아래 다큐 영상에서 Lee Thomas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