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어느 날 저녁, 저스틴(Justin Smith)은 집을 나서며 여느 때와 같은 평범한 외출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영하 20도의 날씨에 저스틴은 10시간이 넘도록 눈 덮인 길에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응급구조대 토마스(Emmett Thomas)와 동료들이 처음으로 현장에 도착했을 때, 돌처럼 온몸이 얼어붙은 저스틴을 발견했다.

YouTube / CBS New York

펜실베이니아 주 헤이즐턴 시에서 발견된 저스틴은 심장도, 호흡도 모두 멎은 상태였다. 저스틴의 아빠 돈(Don)은 몇 시간 동안이나 저스틴을 찾아다녔지만 마침내 아들을 찾았을 땐 현실을 부정했다. 아빠는 아들을 흔들어 깨우며 절규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저스틴은 곧장 병원으로 실려갔고, 의사들의 사망 선고만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레이벨리(Lehigh Valley)병원의 응급 외과의사 제랄드 콜맨(Dr. Gerald Coleman)의 의견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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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스틴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아직 남아 있다고 다른 의사들을 설득했다. 이어 가능성이 전혀 확실하지 않은 위험한 수술을 제안했다.

“저스틴, 당신 몸이 따뜻해지기 전까지는 아직 죽은 게 아니에요. 몸이 따뜻해졌는데도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땐 내가 포기할 거예요.” 콜맨이 말했다.

돈(Don)은 송장처럼 파래진 아들의 머리에 키스를 하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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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에크모 체외막산소화장치(ECMO)를 이용하여 치료를 진행했다. 이는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여 체내로 주입하는 장치이다. 콜맨은 에크모를 이용하여 저스틴의 체온을 올려주어 신체를 원상태로 돌려놓으려 했던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기적이 일어났다. 몇 시간이 지난 후 저스틴의 몸은 따뜻해졌고, 심장은 스스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12시간 이상 호흡이 불가능했음에도, 뇌 손상은 전혀 없었다. 동상으로 인해 손가락과 발가락 몇 개를 절단해야 했지만, 말 그대로 다시 살아난 것이다. 그리고 12일 후, 저스틴은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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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도 제가 살아난 것은 기적입니다.” 저스틴이 인터뷰에서 말했다.

의사 콜맨은 그 직관적 사고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저스틴이 병원에 실려왔던 날로부터 9년 전, 콜맨 또한 자신의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때의 경험이 콜맨에게 저스틴을 포기하지 않고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콜맨의 강한 신념과 인류애는 25살 청년에게 두번째 삶을 선물했다. 그는 진정한 영웅이다. 제랄드 콜맨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세상에 널리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