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지라 쿨롱사눈(Khemjira Klongsanun)는 태국 서부에서 열린 촘부앙(Chombueng) 마라톤 경주에 참여하고 있었다. 오랜 준비 끝에 참가한 경주였기에 그녀는 최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0km 구간에서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숨이 차오를 무렵, 그녀는 도로 위에서 덜덜 떨고 있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다른 주자들은 이 방케이(태국 종)를 피하려고 애를 먹고 있었다.

Youtube / Viral Press

하지만 모든 주자들이 가엾은 녀석을 피하고 속력을 높이는 동안, 켐지라는 녀석의 모습이 눈에 계속 밟혔다.

그녀는 경주를 잠시 중단하고, 녀석에게로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한동안 녀석을 지켜봤다. 근처에는 주택이나 이웃들이 전혀 없었기에 길을 잃거나 버려진 것이 분명해 보였다.

이 새끼 강아지가 뜨겁게 데워진 아스팔트 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다. 무언가 조치가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마라톤 경주를 포기하는 것도 그녀에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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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는 강아지를 집어 들고, 타월로 햇볕을 가려 보호해 주었다. 그리고 경기를 중단하는 대신, 녀석을 안고 무려 30km를 더 달렸다.

아무리 새끼 강아지라고 하지만, 장거리를 뛰는 동안 캠지라의 팔에 전해진 무게는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Facebook / Polsin Sinsamoe

마침내 그녀는 녀석을 쓰다듬으며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결승선에 있던 사람들은 켐지라에게 우레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 이후, 그녀는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가 주인을 찾아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캠지라는 이미 대형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지만, 이 가엾은 녀석도 함께 키우기로 결심했다. 강아지의 이름은 마라톤 경주의 이름을 따, 촘부앙(Chombueng)이라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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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최고의 콤비, 캠지라와 촘부앙의 따뜻한 경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