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가 언론의 관심을 받는다면 주로 연착된 소식이나, 항공사 직원들과 승객들 사이의 갈등을 조명한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 한 항공사는 전혀 다른 이유로 주목을 받고 있다.

Philip Pilosian via Shutterstock

레베카(Rebecca Kuchar Krutz)는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한 후, 항공사 CEO인 오스카(Oscar Munoz)도 그 날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명 인사를 마주치면 누구나 그러듯, 레베카도 오스카를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지켜봤다.

그녀는 CEO가 당연히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할 것이라 생각했다. 결국 그 비행기도 회사의 자산이었으니 당연한 일 아니던가?

그런데 잠시 후, 한 나이든 여성이 비행기에 탑승했다. 레베카는 그녀가 80~90세 사이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음은 레베카가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Flickr/Michael Rehfeldt

“저는 델타 항공의 충성고객입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CEO와 함께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했죠. 그가 이코노미 좌석 구역으로 걸어 들어갈 때 저는 조금 놀랐어요. 제 앞 좌석에는 80대로 보이는 (90대 초반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할머니가 앉아 계셨죠. 할머니는 건강 상태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고, 말하는 것도 조금 힘들어 하셨죠. 탑승 전에 저는 오스카씨가 (CEO)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나와 할머니와 이야기하는 걸 보았습니다.”

레베카는 오스카가 시간을 내어 할머니와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놀라는 한편 기뻤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는 잠시 후, 할머니께 자신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양보했다!

Facebook / Rebecca Kuchar Krutz

비행기가 착륙한 후, 레베카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우연히 들을 수 있었다. 그 할머니는 CEO가 처음에 자신에게 다가왔을 때 걱정했다며, 그가 그런 친절한 제의를 했을 때는 깜짝 놀랐고,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자신의 자리를 양보해준 CEO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여러분, 바로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노인 분들이 받아 마땅한 공경심과 관심을 베풀어 주세요. 개인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을 법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저 더 편안하실 수 있도록 처음 보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해 줄 만큼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 이타심을 목격하고 난 후 유나이티드 항공의 영원한 고객이 될 걸 알았죠. 유나이티드.” 레베카가 이어서 쓴 글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hutterstock

레베카의 페이스북 포스트는 널리 공유되었고, CEO 오스카는 이후 그 날에 대해 Houston Chronicle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그저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기 때문에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말 멋진 CEO이며, 멋진 행동이었습니다! 오스카는 노인분들을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증인입니다. 이 멋진 남자가 더 많은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세상에 널리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