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소년 잭슨(Jackson McKie)은 갓난 아기 때 뇌 낭종 및 뇌수종이라는 만성질환을 진단받았다. 그리고 8년이란 시간을 병원 안팎에서 보내야 했다. 고된 일이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의 곁을 지켜준 것이 있었는데, 바로 소중한 인형이었다.

잭슨에게는 훌륭한 의료진도 있었다. 잭슨의 담당의 맥닐리(Daniel McNeely)는 잭슨이 최초 진단을 받았던 때부터 그를 계속 보살펴왔다. 그리고 얼마 전 수술실에서 있었던 일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다.

Facebook / Rick McKie

최근, 잭슨은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실로 향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엄마 아빠 몰래 테디베어 인형을 데려왔다. 그런데 잭슨은 의사에게 뜻밖의 부탁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아끼는 테디베어에게도 수술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보아하니, 오랜 세월 함께 해온 테디베어는 이곳저곳 많이 뜯어져 솜이 세어 나오고 있었다.

어떻게 싫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맥닐리는 잭슨뿐만 아니라 인형에게도 수술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Twitter/P. Daniel McNeely

“아이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건 작은 행위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도울 수 있어 행복할 따름입니다.”

의사는 간호사들에게 자그마한 수술대와 필요한 도구들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잭슨의 수술을 마치고 남은 실을 이용해, 리틀 베이비(Little Baby)라는 이름의 테디 베어의 상처를 꿰매주었다.

Twitter/P. Daniel McNeely

잭슨의 아빠 릭(Rick McKie)은 맥닐리 의사를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실 그는 지금까지 아들의 목숨을 지켜준 의사였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마음까지 헤아릴 줄 아는 인정 많은 사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제가 만나본 사람 중에서 가장 멋지신 분입니다.”

잭슨은 회복실에서 나온 후, 사랑하는 테디 베어가 꿰매져 있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Facebook / Rick McKie

리틀 베이비의 수술은 의사 맥닐리에게 있어 첫 장난감 수술이었고, 그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그 소식을 SNS에 함께 공유했다.

“환자가 수면 마취에 들어가기 전 테디 베어를 고쳐달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거절할 수가 있겠습니까?”

맥닐리의 인정 넘치는 행동은 널리 입소문을 탔고, 그의 트위터는 많은 이들의 하루를 밝게 했다.

“그냥 몇 사람이 보고 미소 짓겠거니 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기분 좋게 읽어주셨다니 기쁘네요.”

그렇다. 종종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약이나 의료기술이 아니라, 작은 ‘공감’일 것입니다. 맥닐리가 보여준 공감이 이 추운 겨울을 녹일 수 있도록, 여러분 친구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해보세요!

잭슨! 꼭 건강을 찾길 바랄게요 🙂

Facebook / Rick Mc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