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아이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사랑받아야 할 존재들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1980년대 중국은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셀 수 없는 아이들이 성별에 따라 낙태 당하고, 길거리에 유기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당시 상황에서 부모들은 여아보다 남아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딸을 낳으면 최악의 경우엔 죽였으며, 숲이나 길거리 혹은 신발 상자에 넣어 버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 정책 이후, 중국의 남아 비율은 2004년까지 121.18명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오늘의 주인공 유상종(Yu Shangzhong)은 그런 비극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중국에 사는 유상종씨는 40세가 되던 해,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첫 딸을 입양했다.

우연히 길을 걷다가 신발 상자 하나를 발견한 그는 차마 발걸음을 뗄 수 없었다. 신발 상자 안에는 태어난 지 고작 일주일도 채 안 된 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발견한 유씨는 곧바로 아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다음 날에도, 또 다음 날에도, 길가에 버려진 아이들을 수도 없이 볼 수 있었다. 그때마다 그는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왔다. 그렇게 한 명, 두 명 데려오다 보니, 어느새 12명의 딸과 대가족을 이루게 되었다.

GDN Online

기쁨도 잠시, 유상종씨와 그의 아내는 12명의 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야 했다.

장녀인 유 카이 송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는 저를 등에 업고, 폐지를 줍기도 했다”며 “심한 경우 구걸까지 했다”라고 당시 부모님의 고된 삶을 전했다.

안타깝게도, 최선을 다했지만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부부는 눈물을 흘리며 장녀를 길러줄 수 있는 다른 부모를 찾아야 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유상종씨 부부는 그것이 딸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현재는 5명의 딸들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4명의 딸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유씨의 거실에는 그의 딸들 중 한 명이 만든 중국 자수가 담긴 액자가 걸려있다. 그곳에는 “평안한 가정은, 번영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오랜 시간의 시련과 고통 끝에, 이제 가족은 빛과 행복으로 가득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딸들은 일평생을 자녀를 위해 희생한 아버지의 70세를 기념하며, 감사의 표시로 금반지를 선물해주었다.

유산종씨가 보여준 위대한 사랑이 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물들일 수 있다고 믿으신다면, 그의 선행을 세상에 널리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