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그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지 알고 있다. 러시아워 때는? 원한다면, 내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들고 있는 책을 한 줄 한 줄 다 읽을 수도 있다. 운전기사님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나누어야 할지, 겨우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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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님들은 종종 승객들과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지를 생각해보았을 때,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나 때때로 인파가 많아지면 그들도 버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두 확인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것을 볼 때, 붐비는 퇴근길에 “한 남자와 아이”를 보고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인정이 많고, 감각이 뛰어난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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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밸리 교통국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팀 왓슨(Tim Watson)은 늘 승객들과 친구처럼 지내기로 유명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팀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날을 보내고 있었다. 3살짜리 소년이 시내 외곽의 도서관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을 제외하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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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승객들이 오르내릴 때마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건네며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리고 실종되었다는 아이의 인상착의와 유사한 아이가 한 남자와 함께 버스에 올라타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몇 분 후, 어린 소년이 울음을 터뜨리기 전까지 말이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더 알아보고자 했다. 지나치게 성급한 행동은 모든 일을 망칠 수도 있었다. 팀은 버스를 잠깐 세워 분실된 “가방”을 하나 찾는다는 명목으로 버스 안을 걸어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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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전으로 그는 체크무늬 반바지에 빨간 신발을 신고 있다는 아이의 인상착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리고 인상착의가 완벽히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 몰래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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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정류장에 멈춰 서자, 기다리고 있던 경찰들이 다음 절차를 진행했다. 그리고 아이와 가족의 감동적인 재회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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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팀은 자신이 어떤 끔찍한 일을 막아냈는지 깨달았고, 자신의 삶과 자식들을 되돌아볼 시간을 가졌다. 아이와 함께 있던 남성의 이름은 ALFONSON DAVID EDINGTON으로, 아이를 유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은 끔찍하게 진행될 뻔했던 비극을 막아낸 것이었다. 그토록 신중한 주의력을 보이다니 얼마나 놀라운 사람인가! 팀 왓슨 기사님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