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Tristan Murrin)이 일을 보기 위해, 잠시 집을 비웠을 때였다.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던 절도범들은 재빠르게 트리스탄의 빈집에 침입했다. 그 집에 가족 중 한 명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말이다.

트리스탄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누군가 집에 침입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현관문을 열자, 집안에 온 사방이 피로 물들어 있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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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트리스탄이 키우는 셰퍼드 오덴(Oden)이 있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주인을 반겼다. 하지만 그는 몇 시간 전, 집에 침입한 불청객들에게 교훈을 한 수 가르쳐주었던 모양이다.

몇 시간 전..

절도범들이 집에 들어서자, 한 명이었는지 그 이상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덴은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그들을 쫓았다. 혈흔은 2층 계단에서부터 아래층 현관까지 이어져 있었다. 분명 오덴은 적대적인 범인들을 끈질기게 추격했던 것으로 보였다.

Facebook / Tristan Murrin

트리스탄은 집 안에 있던 귀중품을 확인해 본 결과, 없어진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절도범들은 사나운 오덴으로부터 달아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오덴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정말 훌륭한 친구입니다. 그러니 개를 키우고 있지 않은 분이라면 입양하거나 사는 것을 꼭 한번 고려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먼 셰퍼드는 굉장한 종이예요.” 트리스탄이 말한다.

Facebook / Tristan Murrin

한 번도 사람을 물어본 없는 오덴

개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개의 보호 본능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덴은 사실 이전까지 그 누구도 물어본 적이 없다. 이웃들도 오덴을 잘 알고 오덴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했다.

트리스탄이 TV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덴이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제 집에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알았죠. 그래서 행동을 취했던 거고요.”

경찰은 아직 범인을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KFOR에 따르면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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