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주말 아침.

싱어송라이터 앤디 그래머 (Andy Grammer)는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넋을 잃고 있었다. 그는 햄프턴 해변의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중이었는데, 한 무리의 여성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facebook / Andy Grammer

앤디는 그 나이 든 다섯 여성들을 “정말 귀엽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그 감정은 이내 자신의 엄마를 향한 그리움으로 변했다. 특히, 이제는 아빠가 된 자신을 돌아보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저는 그분들의 식사를 계산해드리고 싶었어요. 그 분들을 알지도 못했고 방해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조용히 그냥 해버렸죠.”

앤디는 그들의 주의를 끌고 싶지 않았기에 조용히 식사 값을 계산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또 다른 충동이 일었다.

Facebook / Mary Conant

“대개는 인정을 바라지 않고 선의를 베풀지만, 그때 전 조금 달랐어요. (위로를 받고 싶었던지) 저는 그분들에게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느꼈죠. 그래서 다가가서 말씀드렸어요. ‘제가 살면서 뵌 가장 사랑스러운 다섯 여인들이십니다. 저는 몇 개월 전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했어요. 오늘 다섯 분을 보니 제 어머니가 많이 그리워지네요. 그래서 제가 대신 계산을 했습니다.’”

그러자 한 여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두 팔을 벌리고 앤디가 전혀 예상 못 한 말을 했다.

shutterstoc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리 와요. 나도 얼마 전, 아들을 잃었어요. 나는 이런 게 정말 필요했다오.”

둘은 한동안 서로를 안아주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녀는 앤디에게 필요했던 “엄마의 포옹”으로 그를 안아주었으며, 앤디 역시 그녀가 간절히 그리워하던 “아들의 포옹”으로 그녀를 안아주었다.

여성들 중 한 명인 메리 코넌트 (Mary Conant)는 그날을 회상하며, 앤디를 만난 건 운명이었다고 페이스북에 전했다.

“당신의 어머니께서 오늘 당신을 우리에게 보내주었어요.”

Facebook / Andy Grammer

이 여성들은 그날 인기 가수를 마주치게 될지 몰랐다. 앤디 또한 낯선 이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포옹을 받게 될지 몰랐다.

앤디는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적었다.

“우리 모두는 놀라울 정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imnotcryingyourecrying #cryingwithstran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