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쏟아지던 4년 전 어느 날. 크리스(Chris Wright)는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가고 있었다. 그런데 한 여성이 차를 세우고 빗속을 걸어가고 있었다.

크리스는 차를 멈춰 여성에게 다가가 무슨 일인지 물었다.

unsplash

툰데(TunDe Hector)라는 그 여성은 차에 기름이 떨어져, 더 이상 운전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가 가진 돈은 5달러(한화 5천 원)가 전부였기에 직접 빗속을 헤치며 주유소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사정을 들은 크리스는 그녀를 자신의 차에 태워 주유소로 향했다. 툰데는 자녀를 둔 싱글맘이었는데 최근에 이혼 절차를 밟으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사정을 들은 크리스는 그녀의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줬다.

unsplash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현금을 모두 꺼내(40달러) 그녀에게 건넸다. 툰데는 눈물을 흘리며 “처음 본 자신을 도와주어서 감사하다”며 크리스와 가족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고 헤어졌다.

그들의 따뜻한 만남은 그렇게 결말을 맺는 듯 보였다. 그리고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YouTube/HumanKind

크리스의 어머니 주디(Judy)는 파킨슨병에 걸렸고, 급격히 건강이 악화됐다. 주디는 자신을 보살펴 줄 간병인이 필요했고, 남편 필과 간병인 후보들을 찾아 나섰다. 마침내 마음에 드는 간병인 한 명을 고용할 수 있었다.

간병인은 가족의 일원이 되어 누구보다도 정성스레 주디를 보살펴주었다. 근무일이 아닌 날에도 집에 들러 주디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주디는 아들 크리스에게 전화해 ‘정말 좋은 간병인을 찾았다!’고 말했다.

크리스도 그 간병인을 꼭 만나보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를 만났다. 그들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YouTube/HumanKind

대화가 한창 무르익고, 간병인은 크리스에게 어디 교회를 다니냐고 물었다. 크리스는 ‘코너스톤 교회’를 다닌다고 말했다. 간병인은 몇 년 전 그 교회 근처에서 ‘놀라운 남자’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 남자는 자신의 자동차 기름을 가득 채워주었고, 현금 40달러를 손에 쥐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크리스는 ‘그녀’가 누구인지 바로 알아차렸다.

크리스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게 저였어요.” 

YouTube/HumanKind

믿을 수 없었다. 간병인은 크리스에게 모자를 벗어보라고 했고, 그제서야 그 남자가 크리스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3년 만에 특별한 재회를 할 수 있었다.

이후 툰데와 가족들은 더욱 가까워졌고, 가족들은 툰데가 간호학과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지만, 학비를 댈 여유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주디는 7월 9일에 세상을 떠났고, 놀랍게도 그날은 툰데의 생일이기도 했다.

YouTube/HumanKind

가족은 툰데가 주디에게 베풀었던 헌신적인 간호와 도움에 감사했다. 그래서 한 가지 ‘특별한 제안’을 했다. 주디의 장례식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꽃을 사 오는 대신 돈을 기부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그 돈은 툰데가 간호학과에 갈 수 있도록 마련한 기금에 보태질 예정이었다.

그 결과, 가족들은 8,000달러(약 860만 원)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 사연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35,000달러(약 3천 7백만 원)라는 모금액이 모였다.

“이 모든 일은 제 능력이 아닌, 신이 계획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가 말했다.

툰데가 8,000달러를 깜짝 선물로 건네 받는 순간을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툰데와 크리스 그리고 모든 가족에게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YOUC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