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장을 보고, 계산대에 들어섰을 때였다.

갑자기 그녀 앞에 있던 노인이 혼란에 빠져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다음은 알라나(Alana)가 그날 일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글이다.

Facebook/Alana Ruthann

“어제 저는 앙키니(Ankeny) 월마트에서 인생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습니다.

줄이 길어 몹시 짜증 난 상태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주 잠깐 쓰고 버릴 물건 때문에 이 엄청난 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길 바랐죠.

저는 스마트폰의 첨단 기술 세계에 빠져, 지루함을 달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였습니다.

혼란에 빠진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잠깐만요, 무슨 일이죠? 지금 뭐 하시는 건가요?!” 저는 그제서야 제 앞에 있던 두 신사를 알아차렸어요.

“선생님. 괜찮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위해 물건을 대신 계산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고, 저는 그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말하고 있었어요.

노인은 할 말을 잃었어요. 저처럼 간신히 감정을 추스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젊은이는 재빨리 신용카드를 찾아 결제를 했고, ‘참전 용사 증표 모자’를 쓴 노인에게 다시 한 번 정중히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나버렸죠.

노인은 젊은이가 결제한 물건을 보면서 “이제 전 뭘 해야 하죠?”라고 물었죠.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 같았어요. 온화한 미소를 가진 마트 직원은 “좋은 하루 보내시면 되죠!”라고 웃으며 대답해주었어요.

제 앞에는 ‘영웅’이 서있었어요. 머리 위의 멋진 모자를 고쳐 쓴 그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고마운 존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가게를 나섰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자 순간 울컥했어요.

부정적이고 다툼이 가득한 삶 속에서, 누군가 “당신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 기분이란! 하.

그 짧았던 20여 초 간의 상황이 이 퇴역 군인의 하루를 바꾸진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마트 직원분과 저의 하루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죠. 왜냐하면 그 순간을 바라보며 인생은 여전히 아름답고 우리가 감사한 것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앙키니의 천사님! 고맙습니다!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이 더 필요해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이 친절한 젊은이는 그의 영웅에게 존경을 표했고,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뚜벅뚜벅 걸어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