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의 흑인 과잉진압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심지어 무고한 이들이 허망하게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나올 한 흑인 여성과 경찰의 만남은 사람들을 더 긴장하게 만들었다.

2017년, 어느 화창한 가을 날이었다. 오늘은 치니스(Chy-Niece)에게 중요한 날이었다. 드디어 꿈꾸던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소 긴장되긴 했지만 희망을 꿈꾸며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자신의 뒤를 쫓아오는 경찰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그녀에게 당장 정차하라고 지시했다.

Youtube / Fox News

그녀는 과속도 하지 않았고, 방향 지시등도 잘 켜고 있었다. 당황한 그녀는 차량 등록증과 면허증을 챙긴 후 창문을 내렸다.

다음은 치니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

Facebook / Chy-Niece Thacker

“오늘 아침에 면접을 보러 가고 있었는데, 한 경찰관이 차를 세우라고 하더군요. 경찰관이 제 차로 다가오길래 저는 면허증과 차량 등록증을 주섬주섬 꺼내고 있었죠. 그러더니 그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Facebook / Chy-Niece Thacker

‘브레이크 등이 나갔습니다.’ (이 말인즉슨, 브레이크 등 수리는 물론 그로 인한 벌금도 물어야 한다는 얘기였죠.) 전 한 달 전에 브레이크 등을 갈았었기 때문에 몹시 당황해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는 ‘서류는 꺼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사실을 알려드리려고 했을 뿐입니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얼마 전, 정비소에서 차량 배선 테스트를 한다는 빌미로, 70만 원을 쓰게 만들어 억울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걸 아는 듯) 저를 보더니 트렁크를 열어보라고 하더군요.

Facebook / Chy-Niece Thacker

그는 트렁크 안의 등을 확인해보았고, 두드려보았지만 브레이크 등은 켜지지 않았어요. 그리곤 계전기함을 확인해 볼 테니 보닛을 열어보라고 하더니, 저 보고도 나와서 다른 쪽을 살펴보라고 하더군요.

그냥 간단하게 벌금 고지서를 끊어 줄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젠킨스 경관님은 저의 안전을 위해 잠시 경찰의 역할을 떠나, 정비사 역할을 해주셨죠.”

그날, 치니스는 경찰관이 돕는 장면을 찍은 뒤,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리고 이 글은 미국 전체의 화제가 되었고, 지금까지 42만 개의 좋아요와 10만 번 이상의 공유를 기억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경찰관의 선행은 치비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던 미국 시민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전한 것이었다.

facebook / chy-niece

치니스에게 비싼 벌금을 무는 대신, ‘한 이웃’의 안전을 위해 도움을 자처한 젠킨스 경관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