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이를 돌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주에 사는 몰리(Molly Lensing)도 그랬다.

2016년, 몰리는 2개월 된 아기 아나스타샤(Anastasia)와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행기가 갑자기 연착됐다.

공항은 혼란 그 자체였고, 몰리는 몇 차례나 새로운 항공편을 다시 예약해야 했다. 그러나 20시간이 지났음에도 두 사람은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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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쉴 곳이 마땅치 않아, 출국장의 불편한 의자에 앉아 마냥 기다려야만 했다. 언제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다.

몰리는 지칠 대로 지쳤지만, 딸도 돌보아야 했다. 그리고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챙겨주고 있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결국 발밑 바닥에 담요를 깐 후 딸을 눕혔다. 하지만 그녀는 이 행동을 후회하게 된다.

한 여행객이 몰리와 딸 사진을 몰래 찍어 다음과 같은 말과 함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왈, ‘기술이 인류를 대체하게 될 날이 올까 두렵다… 세상은 천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이 사진은 삽시간에 인터넷으로 퍼졌고, 누리꾼들은 딸을 바닥에 내려놓고 휴대폰이나 만지작거린다며 몰리를 거세게 비난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전 세계에 65,000번 이상 공유되었다.

결국 사진은 몰리에게까지 닿게 되었다. 몰리는 크게 상처를 받았고, 당혹스러웠다. 소아 간호사로였던 몰리는 병원에서 해고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그러는 동안에도, 일면식도 없는 낯선 사람들은 괴롭힘을 멈추지 않았다.

진실이 밝혀지다.

몰리는 마침내 투데이(Today)와의 인터뷰에서 사진의 진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로 결심했다.

물론, 사진 한 장이 100마디 말보다 더 가치 있다는 말이 있지만, 반드시 모든 걸 말해주는 건 아니다.

당시 사진이 찍혔을 때, 몰리와 딸은 20시간 이상을 공항에서 보낸 상태였다.

몰리는 너무 지쳐 있었고, 딸을 안고 있느라 지친 팔에도 휴식이 필요했다. 그리고 몰리가 집으로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며 걱정하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연락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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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동안 잠시 딸을 담요 위에 눕혀두었던 것이다.

몰리가 말하길, 딸은 바닥에 누워 만족해하고 있었고, 잠시 동안 엄마와 떨어져 기분도 좋은 상태였다고 했다.

facebook / molly lensing

다행히 몰리는 이 뜨거웠던 온라인 사건으로 일자리를 잃지 않았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은 몰리를 지지하고 나섰다.

facebook / molly lensing

이 이야기는 무고한 사진 한 장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몰리의 사진도 그랬듯, 보이는 것은 늘 극히 일부이다. 따라서 그다음은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구들에게도 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