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휴스(Mike Hughes)는 워싱턴의 웨나치 소방서(Wenatchee Fire Department)서장이었다. 그는 대원들과 함께 가정집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했다.

그러나 그 출동이 마이크에게 어떤 놀라운 만남을 가져올지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잠시 뒤, 마이크는 불길에 휩싸인 가정집에 도착했다. 불에 타고 있는 집의 상태가 나쁘기도 했지만, 무전 내용에 따르면 집 안에 누군가가 있다고 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집 내부는 심하게 불타고 있었습니다. 저와 동료 한 명이 안으로 들어갔는데, 누군가가 집안에 있는 것 같다는 소식을 무전을 통해 들었습니다.” 마이크는 당시 상황을 ABC에 전했다.

사상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이크와 동료는 불길을 뚫고 안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마이크는 서둘러야만 했다. 그때, 어디선가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9개월 된 아기가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아기의 이름은 다오니엘(Dawnielle Daviso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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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곧장 집 안으로 들어갔고 누군가를 찾게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마이크가 말했다. “침실로 가는 문이 약간 열려있었는데 아기가 침대에 누워 바둥대고 있었죠. 그래서 아기를 끌어안고 대문으로 달려가 바로 앞에 있던 소방대원에게 안전하게 건네주었습니다.”

마이크의 직업에 있어, 그 사건은 그에게 익숙지 않은 ‘사치’였다. 그 화재에서 다친 사람도 아무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다오니엘이 회복했다는 소식은 그를 더욱 기쁘게 했다.

unsplash,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그날의 구조 작업이 너무 크게 기억에 남았던 마이크는 몇 년간 온라인 검색을 했다. 이후 그가 구조했던 아기가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중학생이 된 다오니엘을 페이스북에서 발견한 것이다.

“저는 다오니엘에게 먼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내가 예전 화재 현장에서 구조했던 아이가 너인 것 같구나.’” 그러자 그녀가 테스트를 하더군요… 답장이 와서는, ‘아, 그러세요? 그때 저희 엄마는 뭘 하고 있었죠?’”

“제가 답했죠, ‘음, 엄마는 직장에 계셨고 아빠는 그곳에 계셨지.’”

물론 마이크의 기억은 맞았다. 이를 통해 두 사람 사이에는 연결 고리가 생겼고, 마이크는 종종 다오니엘의 육상 경기를 보러 가기도 했고, 때로는 슈퍼마켓 가는 길에 그녀를 마주치기도 했다.

Dawnielle Davison

뜻밖의 초대

이제는 은퇴한 소방대원 마이크는 자신이 다오니엘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초대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다오니엘이 저에게 초대장을 보낸 것을 보고, ‘와우, 가야겠군.’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정말 저에게 너무도 큰 의미였어요. 무척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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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니엘은 “당시 제가 화재 속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저는 마이크 아저씨께 정말 많은 빚을 지었어요. 어떠한 말로도 이 감사함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는 저의 생명의 은인이십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불타는 건물에서 아기를 구출하고 17년이 지난 후, 그때 그 아이가 고등학교 학위증을 받으러 강단에 올라서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본 마이크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래 영상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생을 소방대원으로, 사람을 구하는데 바친 마이크, 그리고 세상의 모든 소방대원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들은 진정한 영웅입니다. 이 세상 모든 소방대 원분들께 찬사가 전해질 수 있도록 친구들에게도 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