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쌍둥이 엄마’로 알려진 나디아 슐먼(Nadia Suleman)은 2009년 당시 여덟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유명 인사가 되고 난 후, 그녀는 아이들을 먹여 살리느라 분투해야 했다. 하지만 삶은 점점 나빠졌다.

Nadya Suleman

나디아는 ‘여덟 쌍둥이 엄마’가 되기 전, 이미 여섯 자녀를 둔 상태였다. 그녀는 그저 완벽한 가족을 위해 딱 한 명의 아이를 더 갖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체외수정 병원을 (난자를 인공 수정할 수 있는 병원) 찾았고, 의사들은 대부분 살아남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총 12개의 배아를 심었다.

하지만 12개 중 8개가 살아남았고, 여덟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통계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확률은 1조 분의 1이라고 했다.

2009년, 나디아는 나리야, 조나, 이사야, 조시아, 말리야, 노아, 제레미아, 마카이(Nariyah, Jonah, Isaiah, Josiah, Maliyah, Noah, Jeremiah, and Makai)까지 총 여덟 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Nadya Suleman

출산 후 사람들은 나디아를 ‘여덟 쌍둥이 엄마’라 불렀으며, 하룻밤 사이에 세계적 유명 인사가 되었다. 그러나 그 명성으로 인해 비판도 받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가 14명의 아이를 다 돌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임신중절수술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하지만 나디아에게 낙태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여덟 쌍둥이 출산 후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가 버거웠던 나디아는 새로이 얻은 명성을 활용했다. 배를 채울 음식을 사고, 추위를 막아줄 집을 마련하기 위해 매니저를 고용하여 다양한 성인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하지만 곧 자멸적인, 하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Nadya Suleman

그 삶은 그녀를 피폐하게 만들었고, 계속해서 이 길에 있다간 목숨마저 잃었을 것이라고 그녀는 회고했다. 하지만 문득, 자신의 모습이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돌아보곤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2013년, 그녀는 여덟 쌍둥이 엄마라는 타이틀을 영원히 내던지기로 마음먹었다.

“감옥에서 탈출한 것 같았어요. 여덟 쌍둥이 엄마라는 캐릭터는 죽었죠.”

그녀는 매니저를 떠나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다.

Nadya Suleman

매니저를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나디아는 전문 상담사이자 정신과 간호사로서 일했다. 고향 오렌지 카운티로 돌아와 곤경에 빠진 여성들을 상담하는 일을 했다.

한편 나디아의 악질 매니저는 자신의 가장 값비싼 돈줄을 잃게 될까 두려웠던 나머지 나디아를 국세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나디아가 기획사에 자신의 통장을 넘겨준 뒤, 기획사로부터 약 $50,000가 넘는 돈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게 죄가 하나 있다면, 제 통장을 6개월 동안 매니저, 그리고 기획사 사람들에게 넘겼다는 겁니다.” 나디아가 말했다.

Nadya Suleman

그 모든 일을 겪은 다음 해 2014년에는 나디아의 엄마가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 몇 년간 엄마와 가까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한다.

이제 자신의 삶을 되찾은 나디아는 14명의 자녀를 돌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집에서의 생활도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계획에 따라 움직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라며 집안일을 도와줄 수 있는 나이가 됐기에, 그녀의 생활은 조금 더 쉬워졌다.

Nadya Suleman

사람들이 그녀를 비판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할 때도, 나디아는 자신이 헌신적이고 근면한 엄마라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이제는 7살이 된 아이들이 잘 적응하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앞으로는 그녀와 아이들의 앞 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