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에단(Ethan Fenton)이 그의 동생 애쉬턴(Ashton)과 놀이터에서 놀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키가 크고 덩치도 큰 소년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에단과 애쉬톤을 밀치고 괴롭히기 시작했다. 두 소년의 어머니 사라는 이 모습을 목격했고, 그날 있었던 일을 다시 떠올렸다.

에단(5살 소년)과 스머지(고양이), Mercury Press & Media

“저는 잔디밭에서 축구를 하고 있던 남자아이들을 주시하고 있었어요. 그들은 에단보다 훨씬 키가 크고, 나이도 많은 세 명의 소년이었죠. 잠시 후, 소년들은 에단과 애쉬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어요. 그들이 에단의 이름을 두 번 정도 외치는 것을 들었지만, 에단은 겁을 먹은 듯 그저 고개를 숙이고 애쉬튼과 계속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였다. 아이들은 다시 에단에게 소리를 질렀고, 소년들 중 한 명은 에단의 얼굴을 부여잡더니 면전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왜 나를 무시하는 거야?!” 그리고 에단을 바닥으로 밀쳐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hutterstock

“저는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갔어요. 그런데 그때였죠. 제 밑에서 스머지(애완 고양이 이름)가 뛰어나오더니, 그 아이들 가슴으로 날아오르는 것을 보았어요. 그 장면은 정말로 놀라운 장면이었어요. 소년은 스머지의 기습에 뒤로 넘어졌고, 눈물을 터뜨리고 줄행랑을 쳤죠.”

정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스머지는 에단 가족에게 있어, 더 특별하고 축복 가득한 존재였다. 가족은 수년간 함께했던 고양이들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그 작별은 가족들에게 깊은 슬픔을 남겨놓았다. 그리고 새롭게 맞이했던 고양이가 바로 스머지였다. 스머지는 가족의 슬픔을 정말 잘 알고 있었고, 그랬기에 가족을 어떻게 위로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특히, 그가 보여준 영웅적인 행동은 그들이 한 가족이란 걸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사라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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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지가 그렇게 에단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고, 그가 우리 주위에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안전한 일인지 다시금 느껴요. 그는 우리 가족의 없어선 안 될 큰 구성원이며, 아이들에게 있어선 단지 애완동물이라기 보단 ‘형제’라고 할 수 있겠죠. 아이들에도 그렇게 느끼고 있고요.”

한편, 스머지의 영웅적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2014년 the Cats Protection charity에서 ‘올해의 고양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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