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무리를 지어 다니고 굉음의 엔진 소리를 내는 위협적인 오토바이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죠. 오히려 찬사와 감사를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아이들을 학대하는 못난 어른이라면, 이 폭주족을 아주 무서워해야 할 것입니다.

Facebook / BACA

BACA는 ‘아이들의 학대에 저항하는 오토바이족(Bikers Against Child Abuse)’입니다.

말 그대로 이들은 학대받고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뭉쳤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딘가에 나타났다 하면, 기적처럼 모든 걸 바꾸어 놓았습니다.

사라(Sarah)라는 어린 여자아이의 경우도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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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BACA가 나타나기 전, 3년 동안,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했습니다.

사라의 새아빠는 그녀가 10살이 됐을 때부터, 폭행과 성폭력을 일삼았습니다. 사라의 엄마는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고, 바로 이혼을 했죠.

그러나 사라의 지옥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새아빠는 더 이상 그들 곁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사라는 밤만 되면 지난날의 트라우마로 온몸을 떨며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언제든지 아빠가 돌아와 자신을 헤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unsplash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그러던 어느 날, 사라의 엄마는 BACA 오토바이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BACA의 리더 톰 스톤(Tombstone)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사정을 들은 톰 스톤은, 늘 그랬듯, 슬픔에 눈물을 흘렸죠.

그는 당장 무리를 이끌고, 사라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얼마 후, 오토바이 수십 대는 땅을 갈라놓을 것 같은 엔진 소리를 내며 사라의 집 앞에 섰습니다.

사라와 엄마는 밖에서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톰 스톤은 사라에게 다가갔죠. 그리고 소녀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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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야, 너는 이제 우리 가족이야. 우리가 항상 너와 함께 있을 거야. 우리가 필요하거나 네가 두려울 때, 언제든지 우리를 불러주렴. 오토바이를 보렴. 새아빠란 녀석은 우리에게 얼씬도 못할 거야. 우린 평생 너를 보호해줄 거야. 약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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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말은 그 어느 순간보다도 묵직했고, 진정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라는 금세 안정을 찾는 것 같아 보였죠.

BACA의 활약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학대받은 아이들이 재판장에서 가해자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재판에도 종종 함께 참석해주곤 했습니다.

gladwird

최근 사라의 어머니는 BACA 덕분에, 사라가 두려움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러나 BACA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이들을 향한 학대 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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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목소리를 잃고 있지만 대다수는 침묵하고 있죠. BACA의 일원인 니트로(Nytro)는 Azcenter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잘못한 게 없다. 그들은 자기 자신으로서, 떳떳하게 일어나야 한다. 시스템이 변해야 한다.”

아래 영상은 BACA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힘이란 어떻게 어디에 써야 하는지 보여준 ‘이 멋진 오토바이족’을 세상에 널리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