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계는 야생과 사람들 사이에 분명한 경계선이 존재한다. 대체로 이 둘은 서로 잘 섞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따금  이 둘 사이의 경계 너머에서, 범상치 않은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이 사건도 많은 이들에게 ‘기적’이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신부 납치’가 굉장히 흔한 일이다. 실제로, 이 국가에서 일어나는 결혼의 다수는 납치의 결과로 이루어진다.(UN 보고, 70% 이상) 그 과정 역시 굉장히 잔혹하다. 한 남성이 자신의 친구들과 한 여성을 납치하여, 그녀를 숨겨 놓고 임신할 때까지 강간을 한다. 그리고 여성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이유로, 그녀를 자신의 신부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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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도 채 안된 어린 소녀들이 이런 야만적인 관습의 희생양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여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심리적 및 물리적 상처를 주고 있다.

하지만 이 12살 소녀의 경우, 놀라운 천군 천사들이 나타나 그녀를 위해 무언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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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의 이 소녀는 일곱 명의 남성에게 납치를 당했고, 1주일 동안 행방불명됐다. 그녀의 가족들과 경찰들은 아이를 찾기 위해 여러 곳을 수소문했고, 마침내 그녀를 찾았을 때, 자신들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그녀를 납치했던 불량배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세 마리의 사자들이 그녀를 지키고 서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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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전문가 스튜워트(Stuart Williams)는 사자들이 소녀의 울음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필요를 느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리치는 어린 소녀의 울음소리가 새끼 사자의 울음소리로 들렸을 수도 있고, 그 결과로, 그 사자들이 그녀를 먹잇감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본인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NBC NEWS에 전했다.

수사를 도왔던 웨다죠(Wondimu Wedajo) 경관은 그녀의 가족과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사자 3마리가 그녀를 지키고 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도착하자, 그 사자들은 평범하게 자리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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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 아이를 찾을 때까지 경비를 서고 있다가, 선물처럼 우리에게 소녀를 남겨 놓고는 숲으로 돌아갔어요.” 웨다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자들이 아니었다면, 이 어린 소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우리는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대체로, 이 어린 소녀들은 강간을 당하고, 결혼을 승낙할 때까지 심한 구타를 당합니다.” 웨다죠가 말했다.

지방정부 관리자인 틸라훈(Tilahun Kassa)은 이번 사자들의 행동이 모든 상식과 논리에 반한다고 말했다. “모든 이들이 이것을 기적으로 여깁니다. 일반적으로 사자들은 사람을 공격하니까요.”

한편, 소녀는 당시 일곱 남자에게 당한 구타와 납치의 충격으로,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즉시 이송되었다. 경찰은 납치에 가담한 남성들 7명 중 4 명은 검거했으나, 나머지 3명은 결국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다죠는 “현재 에티오피아에서는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냥꾼들이 동물들의 가죽을 얻기 위해 활동 중이다.”고 전했다. 이 가죽은 약 120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 이로 인해 에티오피아에는 1,000마리의 사자만 남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