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다리엔(Darrien Middleton)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하나뿐인 할머니 윌마(Wilma)가 폐암 선고를 받은 것이다. 그녀는 당장 수술을 받아야 했고, 폐 한 쪽을 제거했다.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물론, 할머니의 몸은 극도로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Facebook / DarrienMiddleton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개월 뒤, 의사는 그들을 다시 불렀다. 이번엔 유방암 선고였다.

다리엔은 자신이 직접 할머니를 간호할 수 있도록 함께 살자며 수년간 설득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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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머니는 손녀의 제안을 거부했다. 38년을 살아온 집을 떠나느니, 그냥 이렇게 살다가 떠나겠다고 했다.

다리엔은 몹시 소진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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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응급실에서 풀타임으로 야간 근무를 합니다. 동시에 학생이기에 시간이 없었죠. 할머니는 가족이 거의 없으셨기에 제가 매일 병원에 데려다 드리고 모셔와야 합니다. 제가 원하는 만큼 할머니 상태를 자주 확인하기도 힘들었죠.”

그때 사정을 들은 이웃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할머니가 괜찮은지 보러 왔고, 종종 손녀 대신 할머니를 병원에 모셔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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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누구보다도 월마의 삶을 비춰준 이웃은 따로 있었다.

바로 ‘노인의 영혼’을 가졌다는 초등학교 1학년 칼렙(Caleb, 7세)이다.

월마가 칼렙에게 음식을 나누어 준 적이 있는데, 그 후로 둘은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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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렙은 하루에도 4-5번 넘게 월마의 집을 방문했다.

“칼렙은 가난한 집에서 자랐지만, 사랑으로 길러진 아이입니다. 그는 우리를 재밌게 해주기 위해 하루종일 춤을 추고, 눈물이 쏙 나올 때까지 우스운 이야기를 해주죠.” 월마가 말했다.

그러나 칼렙이 그렇게 자주 월마의 집을 방문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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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엔이 말했다. “아이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쇠약해진 할머니가 너무 걱정된대요. 그래서 할머니가 괜찮은지 보러 오는 거라고요.. 그녀가 낮잠을 잘 때마다, 깨어났는지 꼭 확인해야 한대요..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전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어요..

칼렙에게 정말 고마워요. 그는 월마가 가장 힘들어 할 때 의지할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칼렙은 제가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모를 거예요. 언젠가 이 아이가 우리에게 준 엄청난 영향을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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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마 할머니는 곧 30번 째, 방사선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다행히도 그녀의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기에, 이번에도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월마가 빠르게 쾌유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