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알렉산드라(Alexandra Kinova)는 둘째 자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다는 것은 때로 두려울 수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미 한 아이가 있었기에 둘째는 식은 죽 먹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후, 의사는 알렉산드라와 남편 안토닌에게 ‘셋째 아이’도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라가 쌍둥이를 임신했던 것이다.

Alexandra Kinova, AP

그러나 몇 개월이 흐른 뒤, 의사는 알렉산드라에게 쌍둥이를 임신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충격에 빠졌지만, 충격에 빠진 것은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의사는 알렉산드리아에게 쌍둥이의 수가 두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머리가 두 개가 아니라 네 개가 보였던 것이다. 젊은 부부는 곧 네쌍둥이를 갖게 될 참이었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다. 한 달 후 초음파 검사에서 다섯 번째 머리가 발견된 것이다! 아기들은 점점 불러오는 엄마 뱃속에 숨어있었고, 초음파로 정확한 판독을 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Martin Hurda

부부는 출생 전까지 아이들의 성별 모두를 알지는 못했다. 장난기 많은 아이 둘이 초음파 촬영 때 숨바꼭질을 하고 놀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침내 4명의 아들 데니엘(Deniel), 미카엘(Michael), 알렉스(Alex), 마틴(Martin)과 1명의 딸 테레즈카(Terezka)은 건강하게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The Telegrapgh에 따르면, 산부인과 의사 알레나 메추로바(Alena Mechurova)는 약간의 조사를 진행한 후, 그날 알렉산드라의 출산은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Alexandra Kinova

“체코에서 출생 통계는 1949년부터 기록되었는데, 그중에 다섯 쌍둥이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체코 내에서 다섯 쌍둥이는 평균적으로 480년에 한번 나옵니다.” 병원은 다섯 쌍둥이 출산을 위해 의사, 조산사를 포함해 40명의 직원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신생아실 전문의 츠비네크 스트라낙(Zbynek Stranak)은 출산이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Alexandra Kinova

자연적으로 다섯 쌍둥이를 가질 확률은 700만 분의 1이다. 하지만 부부의 양가 가족에 모두 쌍둥이 출산 이력이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의 유전자가 합쳐져 확률이 네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Alexandra Kinova

정말로 놀라운 일이며, 축복할 일이다. 아이들도 별다른 합병증 없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나 이제 6살이 되었다고 전했다. 데니엘, 미카엘, 알렉스, 마틴, 테레즈카가 꽃길만 걷길 진심으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