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날 때, 어느 것 하나도 스스로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로 태어납니다.

엄마의 손을 잡거나, 배고프다고 우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이죠. 부모님은 그런 나약한 존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필요한 것들을 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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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황은 늘 변하죠. 세월은 흐르고, 우리 또한 나이가 들고,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아기였을 때 아무것도 못했던 것처럼, 그들 또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줄어듭니다. 기억은 서서히 사라지고, 찻잔을 드는 일 조차도 버거워지게 됩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누군가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단지 보살핌을 받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을 보살펴주던 그 누군가를,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테죠. 이것이 인생의 아름다운 순환일 것입니다.

아래 이야기는, 비록 수십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그 아름다운 순환‘을 환기시켜주고 있습니다.

Flickr / James Kim

한 아들이 저녁식사를 위해 그의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식당으로 갔다.

아버지는 많이 노쇠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아버지는 셔츠와 바지에 음식을 계속 흘렸다. 식당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이 노인을 혐오스럽게 쳐다보았지만, 아들은 평온해 보였다.

한 치의 당황함도 보이지 않았던 아들은, 식사를 마친 뒤, 아버지를 화장실로 모시고 갔다. 그리고 아버지 옷에 떨어진 음식물을 떼어내고, 얼굴을 닦아내고, 머리를 빗겨드리고, 안경까지 단단히 고정시켜드렸다.

그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식당 전체는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노인을 혐오스럽게 쳐다보던 사람들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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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계산을 하고 아버지와 함께 나가려 했다. 그때, 식사를 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한 노인이 아들을 불렀다. 그리고 그에게 물었다.

“청년, 혹시 놓고 간 게 있지 않소?”

아들은 답했다. “아니요, 없습니다.”

노인은 나지막이 말했다. “아니요. 당신은 이 세상 모든 아들들에게 교훈을 남겼고, 모든 아버지에게 희망을 남겨주었소”

식당의 침묵은 계속됐다.

PETE EARLEY

이 이야기가 실화인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아들이 남긴 메시지는 지금도 페이스북에서 수십만 번 공유되고 있으며,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때 우리를 보살펴주었던 사람을 돌보는 일이란, 아마 세상에서 가장 영애로운 일일 것입니다.

– 세상의 감동을 찌르다, 포크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