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초에 있었던 일이다. 리사(Lisa Jackson)는 평소와 같이 미국 조지아의 Kroger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마트를 돌아다니던 그녀는 한 노인과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노인의 표정은 몹시 괴로워 보였다. 당장 도움이 필요해 보였다.

조심스레 노인을 지켜보고 있던 리사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아래는 이 사건에 대해 리사가 직접 쓴 글이다.

kroger

“방금 전, 마트에서 한 할아버지와 2시간을 보내고 오는 길이에요. 그에게 미소를 짓고 눈을 마주치면서 이 모든 일이 시작됐죠…

저는 할아버지 옆을 지나고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요. 도움이 필요하신 것 같았죠. 저는 할아버지께 다가가 도움이 필요하신지 여쭈어보았어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눈물을 가득 머금고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전 대장암 환자인데… 방금 큰 실수를 했어요… 내가 이 카트에서 일어나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알아챌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존감을 잃은 듯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목이 메었어요.

그때였죠. 마트의 직원이 재빠르게 수건과 속옷을 가지고 와선 할아버지를 직원 화장실로 조심스레 모셔갔어요. 그리고 옷을 내어 드렸죠.

Facebook / Lisa Lemming Jackson

할아버지는 아기처럼 엉엉 울며 사과하기 시작하셨어요. 그리곤, 집에 아내가 혼자 있기 때문에 빨리 가셔야 한다고 하셨죠. 저는 그와 함께 계산대로 향했어요.

그런데 그곳엔 그가 장 본 식료품들이 모두 포장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계산도 되어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더 심하게 흐느끼셨어요.

unsplash

할아버지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하셨고,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나라는 자기를 저버렸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셨어요.

저희는 같이 눈물을 흘렸고, 저 또한 제 삶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할아버지는 지혜가 담긴 말씀을 해주셨고, 결국 인간은 아직까지 서로서로를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다며, 저를 격려해 주셨어요.

바로 오늘이 그것을 증명한 날이죠.

오늘 제가 얻은 교훈과 조언에 대해 엘머(할아버지), 크로거(마켓), 그리고 신에게 감사드려요.”

Facebook / Lisa Lemming Jackson

아래에서 그녀의 원본 게시글을 확인해보세요 🙂

‘인간은 결국 아직까지 서로서로를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다’

할아버지께서 남기신 이 말씀은 위의 이야기만큼 좋은 예가 없을 것 같은데요. 만약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셨다면, 주변 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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