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아멜리아(Amelia Milling)는 대담한 소녀입니다. 그녀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홀로 등산을 떠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죠. 실제로 아멜리아는 노련한 등산가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화창한 주말, 그 날도 아멜리아는 알래스카 주의 추가치 주립공원(Chugach State Park)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어떤 재앙이 찾아올지 모른 채 말이죠.

Amelia Milling

아멜리아는 이미 6km 이상을 걸어온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땅을 짚고 있던 등산용 지팡이(트레킹 폴) 중 하나가 부러지면서, 균형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눈 덮인 산의 경사면을 타고 9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도중에 큰 바위에 부딪쳤고, 그 후 바닥에 떨어지기까지 90~120m를 더 굴러떨어졌습니다.

격렬한 추락 끝에, 아멜리아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다리 한쪽만을 다친 상태였죠.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부상을 살피고 있던 그녀는 멀리서 하얀 물체가 다가오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새하얀 늑대 한 마리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Amelia Milling

이윽고 늑대가 자신의 눈앞까지 다가왔을 때, 그녀는 그것이 실제로 무엇인지 인지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목걸이를 한 아름다운 흰색 허스키였습니다. 그제서야 가슴을 쓸어내린 그녀는 내심 개를 뒤따르던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대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뒤따르는 이가 아무도 없자, 아멜리아는 이 개가 자신의 의지로 그녀를 돕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목걸이를 살펴본 후, 그녀는 이 흰색 허스키의 이름이 ‘나누크(Nanook)’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누크와 함께 안전한 장소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죠.

아멜리아는 허스키의 보조로 절뚝거리며 등산로를 되짚어 돌아갔고, 마침내 밤을 보낼 야영 캠프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아멜리아는 나누크가 길 잃은 등산객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돕도록 훈련된 산악 구조견(trail-dog)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Amelia Milling

다음날 동이 트자마자, 아멜리아와 나누크는 다시 걷기 시작했고 마침내 강기슭에 다다랐습니다. 다시 등산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강을 건너가야만 했고, 아멜리아는 강물 속으로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바로 그때, 강한 물줄기가 그녀를 덮쳐 그녀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다리에 부상을 입은 그녀에게는 정말이지 끔찍한 상황이었습니다.

용감한 나누크는 아멜리아를 구하기 위해 즉시 물로 뛰어들었고, 그녀의 배낭을 물고, 물 밖의 안전한 장소로 끌어냈습니다. 몸이 꽁꽁 얼어붙는 추위 속에서 추락한 지 24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아멜리아는 자신이 곤경에 빠졌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녀의 스팟 비콘(SPOT Beacon: 구조자에게 위치를 알려주기 위한 GPS 장치)을 사용할 때가 된 것이었죠.

Amelia Milling

알래스카 주 경찰관(Alaska State Troopers)들은 그녀의 위치로 출동하여 나누크와 함께 그녀를 안전한 장소로 구조했습니다. 아멜리아는 구조 대원들이 자신을 집으로 안전하게 데려다주었지만, 나누크가 그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abc에 덧붙였습니다.

“물에 빠진 저를 구해준 것 뿐만 아니라, 나누크는 제 곁에서 계속 희망을 주었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을거에요.”라고 아멜리아는 말했습니다.

얼마 후, 나누크의 주인도 이 영웅견의 행동에 대해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주인은 나누크가 집에서 그렇게 멀리까지 이동한 사실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나누크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어린 소녀가 강에 빠져 허우적댈 때, 나누크는 그녀를 안전한 장소까지 끌어다 준 적이 있습니다.”고 주인은 전했습니다.

나누크. 정말 대견한 강아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덕분에 구조된 두 사람은 지금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용감한 나누크가 더 많이 칭찬받을 수 있도록, 친구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