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한 어린 소년의 사진 한 장이 페이스북에서 거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월마트에서 찍힌 이 사진은 전 세계에 수십만 번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녹이고 있다.

Flickr / Random Retail

브레이든(Braydon)은 엄마와 함께 월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그러하듯, 아이는 금세 쇼핑에 관심을 잃었다. 그리고 엄마 몰래,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엄마는 브레이든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고, 급한 마음으로 온 마트를 뛰어다녔다. 오래 지나지 않아, 엄마는 아들을 찾아냈고 혼쭐을 내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온몸이 얼어붙어 그럴 수 없었다.

Facebook / kvne

엄마가 아들을 찾았을 때, 그는 가게 앞 벤치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처음에 그녀는 아들이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잠시 후, 그녀는 아이가 기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왜?

그녀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아이의 머리 위에 달려있는 게시판을 쳐다보게 되었다. “매 순간이 중요합니다.”라고 쓰인 포스터였다. 그제서야 엄마는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Facebook / kvne

“브레이든은 엄마를 찾는 대신, 미아를 찾는 게시판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그 아이들이 엄마를 찾을 수 있길 바라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마음을 보인 곳은 로봇 가게가 아니었다. 그는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자, 그 자리에 멈춰 서, 맨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기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이미지는 삽시간에 인터넷 전체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잃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Bring Aubrey Home는, 게시판에 있는 아이들 중 한 명이 2016년에 실종된 10대 소년인 Aubrey Jayce Carroll라는 사실을 알았다.

Facebook / Bring Aubrey Home

“나는 이 작은 아이가 누군지 모르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네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구나. 그 게시판에 있는 아이들 중 한 명은 내 사촌 Aubrey Carool이란다… 내 마음을 다독여주었구나. 네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개인적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구나.”

한국 경찰청에 따르면, 매년 약 2만여 건의 아동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그중 약 500여 명의 아이들은 수 년째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 누리꾼은 “당신이 신을 믿든 안 믿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월마트에 있던 이 소년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고, 자신이 그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아이를 본보기로 삼는다면 세상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자식을 만나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어린 소년(Braydon)이 보여준 모습처럼,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이다. Braydon의 절실한 기도가 더 많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