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 Brynne Komonchak

여배우 허프먼(Brynne Huffman)은 모처럼 만에 쉬는 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는 한동안 보지 못한 장을 보기 위해, 청 반바지와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길을 나섰다.

그러나 자신의 옷차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고 있었다.

Wikimedia Commons

얼마 후, 상점에 도착했다. 그런데 계산을 하기 위해 줄에 섰을 때였다.

뒤에 서 있던 한 젊은 여성이 말을 걸었다. 그녀는 허프먼의 헤어스타일을 칭찬하더니, 대뜸 반바지를 입은 것에 대해 핀잔을 늘어놓았다.

다음은 허프먼이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자신의 심정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Facebook / Brynne Komonchak

“그 여자분은 30~35세 정도 되어 보였어요. 아주 매력적인 S~M 사이즈였죠. 그녀는 “공존하자 (COEXIST)”라고 적힌 티셔츠도 입고 있었죠.

그런데 저에게,

“머리 스타일이 정말 예쁘시네요. (잠시 후, 고개를 갸웃하며) 그런데 그 반바지는 다시 한번 좀 생각해보셔야겠는데요.”

Facebook / Brynne Komonchak

저는 얼굴이 빨개졌어요. 당황해서가 아니라 화가 나서요. 아니, 화가 아니라, 분노였죠.

저는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손톱이 손바닥을 찌르는 것을 느꼈어요. 머릿속에는 수만 가지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경찰에 체포될 시간이 없을 만큼 바빴으니, 그냥 이렇게 말했죠.

“그쪽은 입고 있는 티셔츠에 대해 다시 좀 생각해보세요.”

저는 등을 돌리고 상점을 떠날 때까지 그 여자를 무시했습니다.

더 많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금방이라도 울어 버릴까 봐 두려웠어요.. 그저 빨리 집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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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배우에게 있어서) 성별도, 인종도, 종교도, 성적 성향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만이요? 네. 비만은 문제가 되죠.

더 깊이 말하자면, 우리 여배우들에게 중요합니다. 재능보다, 태도보다, 그리고 거의 모든 것들보다 중요하죠.

비만인 여자들은 그럴듯한 여주인공, 가녀린 여자 혹은 성욕의 대상이 아니거든요. 그저 완전히 다른 위치에서 시작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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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특히 여성분들이요.

빅 사이즈는 꼭 건강하지 않다는 걸 의미하지 않습니다. 게으르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빅 사이즈는 못생기거나, 바람직하지 않다거나, 재능이 없다거나, 둔하다거나, 인간이 덜 되었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네. 제 몸에 불만이 있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저를 비판하는 누리꾼들, 가족, 친구, 이혼, 우울증에 맞서 열렬히 싸워왔습니다.

우리, 제발 서로를 내리 깔려 하지 맙시다.

그 시간에 우리는 서로에게 축복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요.”

허프먼 드림

그녀의 글은 현재까지 수십만 번 공유되며, 많은 이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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