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아빠는 딸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그는 즉시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토커는 딸에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고, 두려웠던 아빠는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hutterstock

스토커는 SNS를 통해 딸에게 접근했다. 처음엔 부적절하고 달갑지 않은 사진들을 보내왔다. 그리고 딸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면 그에게 숨겨둔 의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순진무구한 10대 소녀를 유인해 성관계를 시도하려 했다.

아빠는 딸의 휴대폰을 감시할 수 있게 해주는 FamilyTime라는 앱을 사용해, 그 문제의 메시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딸이 휘말린 상황을 알게 되자, 아빠는 경찰서로 바로 달려갔다. 경찰관들은 아빠의 얘기를 듣자, 그자가 스토커 행위로 체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관들도 스토커의 이름과 아빠의 말만 듣고는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아빠는 직접 나서기로 했다.

youtube / cbs

아빠는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우선 증거물 확보를 위해, 집 마당에 감시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했다. 그리고 마당에 텐트를 설치해, 그곳에서 딸이 그 낯선 남자를 유인하도록 작전을 세웠다. 함정을 설치한 것이다. 이제 범죄자를 잡을 시간이었다.

youtube / cbs

목요일 새벽 0시 30분. 카메라가 오싹한 광경을 포착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제레미 드웨인 깁슨(Jeremy Dewayne Gibson)으로 확인된 그 스토커는 미끼를 물었다. 그는 슬금슬금 주위를 살피더니, 곧 딸이 있는 텐트로 향했다.

youtube / cbs

사실 텐트에는 10대 딸이 아닌 다른 여성이 미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들어가 있었다. 바로 그때, 아빠를 포함한 세 동네 주민은 현장을 덮치기 위해 달려들었다!

youtube / cbs

야간 카메라가 돌아가고, 마치 스릴러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정의가 구현되었다. 범죄자는 꼼짝도 못 하고 땅에 고꾸라져 처박혔다. 주민들은 미리 준비한 케이블 타이로 남성의 손과 발을 포박했다. 잠시 후 아빠는 그자를 경찰에 넘길 수 있었다.

후에, 델 시티 경찰서 서장 조디 수트(Jody Suit)가 말하길, 그들의 작전은 거의 프로 수준이었다며 “아주 세심히 계획되고 수행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민간인들의 이런 법 집행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비록 이번에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끝났지만, 너무 위험성이 크다. 그 위험은 우리가 짊어져야 할 몫이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깁슨을 미성년자와 성적 관계(sexual communication)를 갖기 위해 기술을 악용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다.

한편, 자신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길 바란 아빠는 끝으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두려웠습니다. 단지 내 아이와 내 가족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요.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빠의 놀라운 작전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