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그 어느 때 보다 육아를 훨씬 어렵고, 두렵게 만들고 있다.

과거 부모들은 자녀를 지켜보고 자녀의 친구들을 만나며 아이가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아이들이 인터넷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본인 조차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facebook / Scott Jenkins

스콧(Scott Jenkins)은 두 딸의 아빠이다. 그는 딸들이 무엇을 하고 누구와 대화하는지를 항상 면밀히 관찰했다. 하지만 최근, 그는 그렇게 경계심을 갖더라도 정말 ‘무서운 것’을 놓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약 5년 전, 스콧은 첫째 딸 헤일리의 변화를 눈치채기 시작했다. “헤일리는 점점 비밀스럽고 엉큼해졌어요” 스콧이 말했다. 스콧에 따르면 그는 헤일리의 아이패드와 소셜 앱을 정기적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이상한 점을 발견하긴 했었지만 그렇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

Facebook / Scott Jenkins

그러던 어느 날 밤, 스콧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헤일리의 아이패드를 바로 확인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 스콧은 자신이 발견한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온라인 “친구들” 그룹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딸의 자극적인 사진이 있었다. 스콧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헤일리 또래 소녀들의 부적절하고 미심쩍었던 사진부터 시작해서, 그 섹시한 포즈는 저를 분노하게 했죠. 그래서 헤일리의 계정에 있는 모든 것을 파헤치고 수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스콧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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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은 딸이 브루스라고 하는 15세 소년과 대화를 나누었고, 브루스를 통해 소셜 미디어 그룹의 다른 많은 “친구들”도 소개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자세히 말하겠지만, 브루스는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기는 순수한 소년일 뿐, 자신이 훨씬 끔찍한 일의 일부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스콧은 좀 더 깊은 조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온라인 그룹 내 “친구들” 중 4명은 사실 성인 남성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격분한 그는 그가 발견한 것뿐만 아니라 그 그룹에 접근 할 수 있는 모든 정보까지 사이버 수사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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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7개월 후, 그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젠킨스씨 내외분 괜찮으시다면 가족 모두 최대한 빨리 경찰서로 와주시겠습니까?”

그들이 도착하자 형사는 브루스(딸과 채팅을 하던 15살 소년)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딸을 그 성인 남성들에게 바치기 위해 ‘미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설명해주었다.

브루스에게는 전 세계 2천명이 넘는 어린 팔로워가 있었다. 그 어린 아이들은 자신이 언제 어떻게 인신매매로 팔려나갈지 단 한명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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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중한 딸이 이 괴물들의 먹잇감이었어요. 헤일리는 빠른 속도로 만남에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제 딸을 두 번 다시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두려워서 치가 떨립니다.”

스콧은 다른 부모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녀의 온라인 관계에 관한 것이라면 더욱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를 계기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 깊숙한 곳에 경각심을 갖길 바랍니다. 자녀와 대화를 나누고, 질문을 던지고,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 ‘친구’가 되지 말라고 얘기하십시오. 제 딸을 영원히 만날 수 없게 될 줄, 전 모르고 있었습니다.”

Facebook / Scott Jenkins

대부분 아이들과 10대들은 순진하다. 온라인에서 대화를 나누는 누군가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라 결코 생각하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그들을 감시하고, 화면 이면에 있는 알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줄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

“아이가 화를 내더라도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아이의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감시하는지 잘 모르시겠다면, 잘 아는 사람, 아이의 삶을 맡길 수 있을 만큼 신뢰하는 사람에게 물어보십시오.” 스콧이 말했다.

Facebook / Scott Jenkins

그는 덧붙여 “이것은 저 멀리 있는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여기, 지금, 제 딸에게서 앗아간 순결함에 대해 흘린 저의 눈물만큼이나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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