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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노숙자에게 음식을 건네고는 매우 찝찝한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녀가 보인 행동은 전 세계 SNS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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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Carmen Mendez)이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레이징 케인(Raising Cane)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였다. 한 노숙자 여성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들에게 남은 음식을 먹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손님들은 그녀를 완전히 무시했고, 먹고 남은 음식을 여성이 보는 바로 앞에서 보란 듯이 쓰레기통에 버렸다.

다음은 카르멘이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에 쓴 글이다:

“단 한 사람도 그렇게 행동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그 여성을 무시하고 음식을 버렸죠.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 충격적인 경험은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이고, 여전히 허기를 남겨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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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되는 것은 죄가 아니에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노숙자들이 세상에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 마냥 그들을 대하죠. 모든 편견을 내려두면, 이 노숙자 여성은 단지 극한의 굶주림을 해소하고, 또 하루를 살아가고 싶었을 뿐입니다.”

다행히 카르멘은 오랜 기간 동안 노숙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일해왔었다. 그랬기에 그들의 고난이 운의 문제이든, 중독의 문제이든, 정신질환 때문이든, 어쨌든 진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저에게 혐오감을 주거나 구역질 나게 하지 않습니다. 저는 단지 약간의 애정을 담아 그들을 보듬어 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카르멘의 사랑은 그 운명적인 밤의 서막이 되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hutterstock

노숙자는 어느샌가 자리를 떠난 듯 보였다. 카르멘은 가엾은 여성이 그날 저녁 내내 따뜻한 음식을 찾아 헤매며 거절을 당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슬펐다.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그 여성을 다시 보게 되면 꼭 자신의 남은 음식을 주겠다고 말했다. 카르멘은 자리에서 일어날 채비를 하며 걱정스레 식당을 둘러보았다. 그때였다.

“제가 먹다 남은 닭고기와 감자튀김 5조각을 버리려던 찰나였어요. 그녀가 어디선가 나타나, 아주 작은 목소리로 저에게 음식이 남은 게 있는지 묻더군요.”

그녀는 기꺼이 여성에게 남은 음식을 건네주었지만, 굉장히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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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은 그렇게 남은 음식을 여성에게 주면서, 자신이 끔찍한 인간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래서 전 음식을 새로 주문했어요. 그녀는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자격이 있었으니까요.”

카르멘은 음식을 주문하는 동안, 노숙자 여성을 혐오스럽게 쳐다보는 손님들을 째려보았다. 그리고 식사가 주문되는 동안 종업원이 그녀를 쫓아내지 않도록 확실히 했다.

잠시 후, 카르멘이 따뜻한 음식을 가져와 여성을 깜짝 놀라게 했을 때, 남자친구 프레드는 그 감동적인 순간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그녀가 카르멘에게 얼마나 감사했는지, 프레드가 촬영한 사진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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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성분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었습니다. 전 한번도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순수하고, 진정한 감사였죠.” 카르멘은 절대,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숙자 여성분도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죠.”

이 이야기에 또 다른 해피엔딩은, SNS에서 이 소식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켈리포니아 코스타 메사(Costa Mesa)의 레이징 케인 지점도 노숙자들을 위해 기부 동참을 선언한 것이었다. 카르멘은 수많은 기프트 카드를 받았고, 이제 도움이 필요한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를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기회가 단지 노숙자에게 음식만을 제공하는 기회로 끝나게 두지 않았다.

“이 기프트카드로 노숙자 분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줄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제가 노숙자 분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또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요하다면, 그들에게 지역 쉼터를 찾는 것도 제가 도와줄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녀가 웃으며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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