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후줄근한 남자가 캘리포니아주의 한 혼잡한 교차로에 동상처럼 서 있었다. 경찰관들은 매번 그에게 다가가 자리를 이동하라고 했다.

그리고 쌀쌀한 가을 날, 보안관 제이콥(Jacob Swalwell)도 그 일을 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의사를 좀 더 명확히하고자 했다. 소환장을 발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가 던진 질문 하나가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노숙자였던 마이클(Michael Myers)은 신분증이 없다고 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in Jing via Shutterstock

보안관 제이콥은 추가적인 질문을 던졌고, 이후 마이클이 평생 동안 이곳에서 거주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해, 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 전까지는 트럭 운전사로 일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마이클에게는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 없었기에, 실업 수당이나 정부 보조금도 전혀 받을 수 없었다.

보안관 제이콥이 말했다.

“마이클은 매끼 식사를 위해 하루에 세 번 구걸을 하고, 돈이 충분히 모이면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위해 맥도날드나 웬디스로 갑니다. 사회가 흔히 선입견을 갖는 그런 마약 중독자나 알코올 중독자가 아닙니다.” 그가 말했다. “그에게 있어 인생은 항상 쉽지만은 않았으며, 공식 출생증명서나 신분증이 없다면 직업을 얻는 것도,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힘들 수 있습니다.”

Facebook / Alameda County Sheriff’s Office

보안관 스왈웰은 딱지를 끊는 대신, 놀라운 연민을 베풀었다. 그는 마이클이 신분증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교통국으로 갔다. 하지만, 교통국에 도착한 후, 신분증을 받기 위해선 거주지를 증명하는 공식 서류 세 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따뜻한 마음의 보안관은 보안관 사무소에서 한 통, 지역 교회에서 또 한 통의 서류를 받으며 그 문제도 해결해 주었다.

Alameda County Sheriff’s Office

하지만, 세 번째 서류인 출생증명서는 훨씬 어려워 보였다. 마이클에게는 사본도 없었으며, 태어나서 단 한번 본 적도 없었던 것이다! 보안관 스왈웰은 좀 더 수소문을 한 후, 마침내 마이클이 오클랜드 근처 병원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하이랜드 병원으로 가서, 그렇게 간절히 필요했던 서류를 얻을 수 있었다.

마이클은 67세이다. 그는 평생 마이클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사실 마이클은 그의 미들 네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의 진짜 이름은 “고든(Gordon)” 이었다.

그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은 후, 고든은 이제 캘리포니아 주 공식 고령자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다. 즉, 사회보장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언론의 관심 덕분에 취업 제의도 받게 되었다.

Alameda County Sheriff’s Office

그러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 소식은 마크 애스킨스 탐정의 귀에 들어갔다. 그는 헤어진 가족들의 재회를 돕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고든의 가족을 찾아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결과는 믿을 수 없었다.

마이클의 친모를 발견한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였는데, 10대 때 결혼과 동시에 마이클을 임신했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 남편과 불화로 이혼을 했고 출산 후 형편이 어려워지자 고든을 다른 양부모에게 떠나보낸 것이었다.

2주 후, 마리와 고든은 재회를 할 수 있었다. 그것은 65년 만에 모자의 만남이었다. 아래에서 그 감격스러운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 훌륭한 공익 업무가 아닐까! 귀 기울여주고, 인내해주고, 수고해준 보안관 스왈웰에게 박수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