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올 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곤 한다.

오늘의 주인공 6살 꼬마 테인(Tijn)은 ‘특별한 버킷리스트’를 세워,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화제다.

2016년 5월, 그는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고작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테인은 죽기 전 이루고 싶은 한 ‘꿈’이 있었다.

Screenshot Seriousrequest 3FM

그것은 바로 자신처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 환자들을 돕는 것이었다.

그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먼저, 아빠에게 자신의 사연을 ‘라디오’에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는 매니큐어를 챙기기 시작했다.

라디오에 출연하게 된 테인은 왜 매니큐어를 챙겼을까?

Screenshot Seriousrequest 3FM

테인은 직접 돈을 모아 아픈 친구들을 돕고 싶어 했다. 그러던 중, ‘네일아트 기부’가 떠올랐다.

그는 직접 손님의 열 손가락에 매니큐어를 발라준 뒤, 그 대가로 받은 1유로(약 1,300원)를 기부하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다.

Screenshot Seriousrequest 3FM

라디오를 들은 시민들은 그의 따듯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이는 곧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라디오 부스에 작은 구멍을 뚫었고, 사람들은 하나같이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Screenshot Seriousrequest 3FM

어린아이부터 네덜란드 총리 마르크 뤼터까지.

네덜란드 유명 연예인, 정치인 그리고 세계적인 DJ들도 손가락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하지만, 그의 기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lifeofdorian

“매니큐어를 바르고, 기부하고, 친구 세 명에게 이를 추천하자”는 해시태그 ‘#lakaan (손톱을 칠했다)’캠페인이 생겼고, 이는 급속도로 퍼졌다.

그 결과, 당초 목표액이었던 100유로(약 13만 원)를 훌쩍넘어, 사흘간 모인 기부금은 무려 약 25만 유로(3억1400만원)에 달했다.

모금액 전부는 테인의 바람대로, 폐렴 아동들을 돕는 적십자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마지막 소원을 이룬 뒤, 2017년 7월 7일 마지막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우리 곁을 떠났다.

죽기 전까지 아픈 친구들을 위해 따뜻한 선행을 베푼 테인의 아름다운 행동을, 친구들에게도 “공유”해주세요!

세상에 이슈를 찌르다 – 포크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