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여자와 노숙자의 만남이 수십만 명의 가슴을 녹이고 있습니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이 실화는 윌리마(Wilma Price)가 도로가의 한 노숙자에게 다가가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끝은 짜릿한 희열까지 선사해주었죠!

아래는 이 두 사람의 여정을 윌리마가 쓴 글입니다.

Facebook / Wilma price

“와,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었어요. 저는 헌츠빌을 떠나는 길이었는데, 뭘 좀 사려고 잠시 멈췄어요. 월마트 주차장을 지나던 중 한 노숙자가 도로가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는 특이한 팻말을 들고 있었어요. 물론 저는 세상 모든 팻말을 보았지만 그런 팻말은 본 적이 없었어요. ‘맥주를 마시고 싶어요, 일자리를 잃었어요, 도움이 필요해요’라는 팻말은 본 적 있었죠. 뭐, 이런 것들 말고도 더 있지만 그런 팻말은 정말 처음 보았어요. 거기엔 ‘제 강아지가 동물 수용소에 갇혔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당장 차를 옆에 세웠죠. 제가 길을 막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화가 났겠네요. 아무튼 저는 그 남자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어요. 강아지를 수용소에서 빼내는데 얼마가 필요하냐고 물었죠.

그는 120달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저에겐 8달러 밖에 없었죠. 우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얘기했어요. 먼저 수용소에 전화해서 그 남자의 이야기가 맞는지 확인했고, 120달러가 맞다는 대답도 들었어요. 비용이 왜 그렇게 비싼지 물었는데, 수용소에서 말하길 35달러는 수용에 대한 비용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광견병 접종, 심장 사상충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벼룩 예방조치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강아지 상태는 좋다고 하더군요.

Facebook / Wilma price

저에겐 한 푼도 없었으니,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후원을 해달라고 하며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친구는 그러면 그 남자에게 돌아가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오라고 했고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이 30세 남성의 이름은 패트릭 (Patrick)입니다. 저는 이 남자와 몇 분간 이야기 나누었는데,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고, 저는 수용소에서 강아지를 빼낼 수 있도록 돈을 구해줄 테니 수용소로 가자고 했어요.

패트릭과 함께 수용소로 갔더니 온갖 서류와 함께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주더군요. 프레드(Fred Frederick)이 강아지의 이름이었는데, 수용소에서 빠져나올 때 꼬리를 흔들더군요. 패트릭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그의 배낭 안에는 강아지 밥그릇과 장난감이 들어 있었어요. 그는 세상에 맞서 그 강아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Facebook / Wilma price

강아지가 수용소에서 나왔을 때 패트릭은 정말 감사해 했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죠. 전 패트릭이 강아지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강아지를 빼내는데 쓴 그 돈을 저에게 다시 돌려주려고 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전 그 돈을 받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패트릭이 오늘 저녁밥을 먹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패트릭은 자기가 밥을 먹기 전 강아지를 먼저 먹인다고 하더군요. 와, 저랑 비슷하네요.

Facebook / Wilma price

단 일주일 만이라도 패트릭과 프레드가 함께 지낼 수 있을 만한 방을 잡아줄 수 있는 돈이 제게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슬프게도 저에게는 그런 돈이 없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패트릭에게 강아지를 돌려주고, 삶이 그에게 조금은 너그러워지길 기도하는 것 밖에 없네요. 텍사스주 헌츠빌에 있는 월마트 주차장에 둘을 다시 데려다주었어요. 저는 패트릭과 강아지가 떠난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 밤, 패트릭과 프레드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라며…”

그녀는 이렇게 글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윌리마는 남자와 강아지를 위해 모금 사이트(gofundme)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 단 5일 만에 7,500달러라는 거금이 모금되었습니다! 이제 패트릭과 프레드에게 사료뿐만 아니라 맛있는 애견 간식도 제공하고 있으며, 둘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도 멀리 사라졌답니다.

Facebook / Wilma price

윌리마와 패트릭 그리고 프레드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