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여성의 편지가 전 세계 수십만 명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키스를 해주며 평소처럼 출근길에 이 여성은, 그것이 마지막 작별 인사가 될 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다음은 그날 벌어진 일을 영(Young)이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1주일 전, 저는 출근 길에 사랑하는 제 아가에게 키스를 하며 다녀오겠다 인사했습니다. 그것이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여러분에게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그날 피티(Petey)에게 일어났던 일을 공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Christina Young

이런 글은 쓰기도 힘들뿐더러 읽기에도 괴로울 수 있으므로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지난 월요일, 크리스티안은 퇴근을 하고 저보다 10분 일찍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여느 때와 달리, 피티가 문 앞에서 그를 반기지 않자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그가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는 과자 봉지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죽은 듯 누워 있던 피티를 보았습니다. 피티는 그것을 벗겨내지 못했고, 저희는 그 과자 봉지를 치워두지 않은 것에 대해 영원히 자책하며 살 것입니다.

Christina Young

피티는 과자를 다 먹었지만, 부스러기를 더 먹기 위해 다시 봉지를 찾았을 테죠. 머리를 더 깊숙이 집어넣고 숨을 들이쉴수록 봉지는 그를 더욱 조여왔을 것입니다. 결국 질식하게 된 거죠.

피티는 영리한 개였기 때문에, 저는 피티가 어째서 발로 그 봉지를 빼내지 못했던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검색을 조금 해 보니,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에 관한 통계 자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매주 3~5마리의 강아지가 질식으로 사망하고, 그중 42%는 보호자가 바로 옆방에 있을 때 발생합니다. 강아지들의 산소 수치가 치명적인 수준으로 떨어지기까지는 채 3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그렇게 자주 발생하는 데도, 이 주제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특히 저는 유난히 과잉보호하는 보호자였거든요.

사실상 사고를 겪은 보호자들 90%는 실제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이런 사고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었다고 합니다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과자 봉지, 시리얼 봉지, 빵 봉지, 팝콘 봉지, 강아지/고양이 배변 봉투는 정말 흔한 것 들이죠. 그래서 저는 제 반려견 피티를 기리며, 더욱더 주의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 누구도 이런 식으로 가슴이 갈가리 찢어질 듯한 고통을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Christina Young

“저희 가슴속에 그리고 집 안에 흐르는 그 슬픔, 죄책감, 공허함을 묘사할 방법이 없네요. 피티는 저희가 알고 있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티안과 제가 진정한 가족이라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지친 하루를 보낸 후에도 언제나 저희를 기다려 주었고, 출근을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을 전보다 훨씬 즐겁게 만들어 주었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웃게 해주었죠.

Christina Young

지난 월요일로 돌아가 피티를 다시 데려올 수만 있다면 저는 그 무엇도 줄 수 있습니다. 과거에 반려견과 깊은 유대감을 가져보지 못했던 사람에게는 반려견을 잃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나 아파하는 것이 바보 같아 보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솔직히 저희는 피티를 ‘반려견’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피티는 저희의 사랑스러운 아가였고 가장 충실한 벗이었습니다. 제 친구가 저를 위로해주기 위해 한 말이 있습니다.

Christina Young

‘강아지들은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우리 삶에 들어오고, 상실에 대해 가르쳐 주기 위해 우리 삶을 떠난다. 그리고 강아지를 이만큼 사랑해 보기 전까지, 우리 영혼의 일부는 계속 잠들어 있다.’ 그러니, 너무도 슬프기는 하지만, 저희의 영혼을 완전히 깨우기 위해 찾아온 피티에게 감사합니다.

Christina Young
 왜 이런 일이 일어났어야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독하게 아픕니다. 하지만 신은 이를 통해 저희가 더 강해질 수 있는 법, 피티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법을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피티는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저희 삶에 있었지만, 저희를 영원히 바꿔 놓았습니다. 저희 셋이 나누었던 유대감은 즉각적이었고 그전에는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그저 그것이 좀 더 오래 지속되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피티야. 많이 사랑해, 너는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을 거야. 다시 만날 그날까지.”

-Christina Young

Facebook / Christina Young

그녀의 편지는 지금까지 11만 번 넘게 전 세계에 공유됐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상황으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야 했다는 반응이 전해지고 있다. 이 편지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누군가에게도 필요한 내용일 것이다. 크리스티나 영의 바람대로, 우리는 이 편지가 누군가에게 ‘늦지 않게’ 전달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