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새벽 1시경. 미시간주 부근에서 트럭 운전기사들은 일제히 경찰로부터 위험 신호를 받았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고가도로 다리 끝에 서 있다. 그는 아래 고속도로로 뛰어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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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트럭 운전사들은 놀라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일제히 현장으로 달려가, 그들의 트럭을 다리 밑에 일렬로 세우기 시작했다. 남자가 뛰어내릴 경우를 대비해 비교적 안전한 착륙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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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사실은 이 감동의 트럭 라인업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운전자들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담당 경찰서 도프 경장은 이는 지역 경찰과 트럭 운전자들이 실제로 훈련해왔던 것이라고 디트로이트 뉴스에 전했다.

“뛰어내리는 사람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줄곧 해온 연습입니다. 만약 누군가 뛰어내리려고 한다면, 트럭 사이 간격을 최대한 줄여야 했기 때문에 이 일을 매번 연습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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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빈틈없이 도로를 꽉 채운 13대의 트럭이 출동한 것이다.

하지만, 실랑이는 네 시간 동안 계속되어 되었다. 트럭들이 현장에 도착한 뒤, 경찰은 신원 미상의 남자를 좀 더 편안하게 설득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그는 뛰어내리지 않았다. 남자는 스스로 다리에서 걸어 나왔고, 현재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정신과 치료 중에 있다.

담당 경찰서는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정신 건강 검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다음 내용을 덧붙였다.

“이 사진은 경찰관들과 일반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하는 일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자살을 결심한 한 남성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죠. 여러분, 중앙 자살 예방 센터(한국 : 02-2203-0053, 미국 : 1-800-273-8255)는 언제든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에게 열려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 여러분이 믿는 종교의 성직자, 또는 119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여러분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너무나 많습니다! 다시는 이런 슬픈 사진을 보지 않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Twitter / MSP Metro Detroit

경찰들과 평범한 영웅들은 일상 속에서 우리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 이 사진은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인류애의 참모습도 상기시켜주고 있다. 우린 언제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고, 또 그 도움을 베풀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